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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부·KOTRA, 2026년 수출바우처 모집 시작…기업당 최대 1.5억 지원

관세바우처를 긴급지원바우처(424억원)로 재편, 지원대상 및 서비스 분야 확대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오는 12월 22일부터 ‘산업바우처’와 ‘긴급지원바우처’로 구성된 ‘수출바우처’ 참여기업 모집을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총 899억 원 규모로 역대 최대 수준이며,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 산업바우처, 지원 규모 30% 확대…최대 1억 원 지원

‘2026년 산업바우처’는 총 474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중소·중견기업 1,000개사 이상이 지원 대상이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0% 증액된 수준이다.
기업별로 최대 1억 원까지 지원되며, 특히 물류비 지원한도는 기존 3,000만 원에서 6,000만 원으로 상향된다. 또한, 1년 이상 소요되는 해외인증 절차에 대해 중간 정산 제도를 도입해 기업의 자금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 긴급지원바우처, 기업당 최대 1.5억 원까지

신설된 **‘긴급지원바우처’(예산 424억 원)**는 2025년 추경으로 진행된 ‘관세대응바우처’의 후속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전 세계 관세 및 비관세 장벽 대응을 위한 긴급 지원 체계로, 기업당 최대 1.5억 원까지 지원 한도가 확대된다.
또한, 미국 관세 산정 등 6대 특화 서비스를 중심으로 연 3회 기업 모집을 진행하며, 통상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를 갖췄다.

 

■ “현장 중심 수출지원 강화”…정책 피드백 시스템 구축

정부는 ‘관세대응 119+’ 시스템을 통해 발굴된 기업 애로사항을 정책에 직접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장과 긴밀히 연계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수출바우처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OTRA 강경성 사장도 “바우처가 실제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바우처 사업은 단순한 지원책을 넘어, 수출 현장의 ‘실질적 문제 해결’을 위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긴급지원바우처를 통해 관세와 같은 글로벌 무역장벽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면, 중소기업의 수출 회복세가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