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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충북 중부·경부고속도로 확장, 예타 대상 선정…교통난 해소 기대

고속도로 확장으로 도로 안전성 증대 및 청주공항 접근성 개선

 

충청북도가 **중부고속도로(증평~호법)**와 경부고속도로(회덕~청주) 확장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두 노선은 중부권 핵심 교통축으로, 이번 선정으로 장기간 이어진 교통 혼잡 해소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예비타당성조사는 국민 세금이 투입되는 대형 재정사업의 필요성과 경제성을 사전에 검증하는 제도다. 일반적으로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 국가 재정지원 300억 원 이상인 사업을 대상으로 실시돼, 재정 낭비를 막고 합리적 재정 운용을 도모한다.

 

중부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는 개통 이후 교통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인접 지역의 산업단지 확대로 산업 물동량과 대형 화물차 통행이 크게 늘어나 상습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청주공항의 민간공항 기능 확대와 이용객 증가가 더해지며, 두 노선은 중부권 관문공항과의 접근성을 책임지는 핵심 간선축으로서 역할이 한층 커졌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으로 증가하는 교통 수요에 대응할 간선도로망 확충의 발판이 마련됐고, 도민들이 오랫동안 기대해온 숙원사업이 가시권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이재덕 충북도 도로과장은 “이번 선정은 사업 추진의 당위성과 도민들의 염원이 반영된 결과”라며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도로는 지역 경쟁력의 혈관이다. 확장 사업이 계획에 그치지 않고 신속히 결실로 이어질 때, 충북의 산업·공항 접근성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