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장애인체육회가 내년도 장애인체육 정책 방향을 확정하며 체계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남해군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8일 남해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홀에서 제13차 이사회를 열고, 2026년도 사업계획과 세입·세출 예산안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 2026년 사업 방향 논의…“장애인체육 저변 확대”
이날 이사회에는 장충남 남해군수(남해군장애인체육회장)를 비롯한 이사진 등 총 19명이 참석해, 내년도 장애인체육 발전 방향과 주요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상정된 안건은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가맹단체 가입 승인 등 총 2건으로, 심도 있는 논의 끝에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 19개 사업 추진…생활체육부터 전문선수 육성까지
남해군장애인체육회는 2026년에 총 19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중심으로, 종목별 전문 선수 육성과 각종 대회 참가 지원을 병행해 장애인체육 참여 기반을 넓히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에 의결된 사업계획과 예산안은 향후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 본격 추진된다.
■ “전국이 주목하는 장애인체육 도시로 도약”
회의를 주재한 장충남 회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이사회를 통해 내년도 장애인체육 사업 방향을 함께 논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올 한 해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애써주신 이사님들과 체육회 직원, 지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가맹단체로 합류한 장애인탁구협회와 장애인당구협회를 포함해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경남을 넘어 전국에서도 주목받는 장애인체육 도시 남해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해군장애인체육회는 앞으로도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체육 참여 기회 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누구나 스포츠를 통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장애인체육의 성장은 시설보다 사람에서 시작된다. 꾸준한 종목 확대와 현장 중심 지원이 이어질 때, 남해는 ‘참여하는 체육’의 모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