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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주더큰내일센터 원도심 이전…청년과 도시재생 잇는 새 비전 선포

제주더큰내일센터, 원도심 이전…‘청년의 가능성을 제주의 내일로’

 

제주특별자치도가 청년 인재 양성과 원도심 활성화를 잇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제주도는 22일 제주시 관덕로11길 34 일원에서 **‘제주더큰내일센터 성과공유 및 비전선포식’**을 열고, 지난 6년간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원도심 이전을 계기로 센터의 새로운 역할과 방향성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프로그램 이수자와 참여자, 탐나는기업 관계자, 유관기관, 도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과를 함께 나눴다.

 

■ “청년의 도전이 원도심의 활력으로”

제주더큰내일센터의 원도심 이전은 청년 인재양성 거점을 도심 중심부에 배치해 청년 활동이 곧 지역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정책적 의지를 담고 있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청년의 도전과 성장이 지역 재생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행사는 경과보고, 시상식, 업무협약 체결, 비전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 6년의 성과…제주형 인재양성 플랫폼 구축

이승우 센터장은 경과보고에서 2019년 개소 이후 ▲체계적인 취·창업 교육 ▲인턴십과 실무 연계 ▲창업 실행 및 엑셀러레이팅 지원 등 청년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해 온 과정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제주 여건에 맞는 **‘제주형 인재양성 플랫폼’**이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 우수 성과자 시상·협력 네트워크 확대

시상식에서는 센터 운영과 청년 성장에 기여한 인물들이 표창을 받았다.
제주도지사 표창은 우수직원 김선희 매니저와 우수 수료생인 농업회사법인 팜팩토리 진노아 대표, 메이크공육사 이하림 본부장에게 수여됐다.
제주도의회 의장상은 탐나는인재 10기 박초빈 씨와 11기 이우지 씨가 받았다.

 

이어진 업무협약식에서는 SK 사회적기업 행복나래, 제민일보, 제주의소리, 도내 7개 청소년 지원기관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청년 취·창업과 지역사회 회복력 강화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 “청년과 지역이 다시 연결되는 출발선”

제주더큰내일센터는 비전선포를 통해 “원도심이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청년과 지역이 다시 연결되는 출발선에 섰다”며 “청년이 제주에서 도전하고 성장해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역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더큰내일센터가 취업과 창업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해왔기에 제주 로컬 크리에이터 생태계와 스타트업 성장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탐나는인재가 제주에서 스타트업을 일구고 새로운 로컬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정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도 “센터가 대학·기업·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청년이 제주에서 일하고 배우며 정착하는 지속가능한 생태계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며 의회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 청년정책과 도시재생 잇는 핵심 전략

제주도는 제주더큰내일센터의 원도심 이전을 청년정책과 도시재생을 연결하는 핵심 전략으로 삼을 계획이다.
지역과 연계한 핵심 인재 양성, 실전 창업가 발굴·육성을 강화하고, 청년의 도전이 원도심의 활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통해 사람이 모이고 다시 살아나는 도심을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청년 정책은 일자리에서 끝나지 않는다. 머물고, 도전하고, 뿌리내릴 수 있는 공간이 함께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 원도심으로 들어온 제주더큰내일센터가 그 변화를 현실로 만들어낼 시험대에 섰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