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충북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19일 개최하고, 향후 충북 반도체 산업의 전략적 육성 방향과 클러스터 추진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번 보고회는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가 주재했으며, 산업계·학계·전문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충북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2026년 1월 제정 예정인 「반도체 특별법」에 대응하고, 충북의 산업적 강점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충청북도가 충북테크노파크에 의뢰해 추진됐다.
보고서에는 ▲국내외 반도체 산업 현황 및 육성정책 분석 ▲충북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밸류체인 진단 ▲충북형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전략 및 실행 로드맵 ▲AI 반도체 시대 대응 전략 등이 담겼다.
특히 충북은 반도체 종사자 수 전국 2위, 반도체 관련 기업 수 전국 3위권을 기록하고 있으며, HBM(고대역폭 메모리) 생산의 핵심 거점인 SK하이닉스 청주공장이 위치해 있어 반도체 산업의 중추적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복원 경제부지사는 “충북은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이미 탄탄히 구축된 지역으로, 국가 반도체 전략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충북형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과 산업 육성 방향을 구체화해 지역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가 경쟁력은 첨단산업에서 결정된다. 충북의 반도체 클러스터 구상이 실현된다면, 지역경제는 물론 K-반도체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