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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한외국기업연합회, 서울국세청장 초청 세정간담회 개최…“외투기업 지원 강화”

서울지방국세청, 韓 투자 확대하고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세정지원

 

주한외국기업연합회(KOFA, 상임대표 김종철)는 17일 서울 여의도 오토폼엔지니어링코리아 본사에서 제2회 서울지방국세청장 초청 세정간담회를 열고, 외국계 투자기업의 세무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사단법인 **주한글로벌기업대표이사협회(KOFA GCEO)**가 주관했으며, 조영빈 오토폼엔지니어링코리아 대표(KOFA 회장), 이승수 인피니언테크놀로지코리아 대표(전임회장), 정하중 지멘스코리아 대표, 강석원 오스람코리아 대표 등 외국계 기업 CEO 18명이 참석했다.

 

■ 외국계 기업의 세정환경 개선 논의

김재웅 서울지방국세청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외국인투자기업의 세정 지원 방안을 소개하고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세무상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서울국세청은 최근 시행 중인 ▲투자 확대 기업 대상 정기세무조사 유예(최대 2년) ▲2025년부터 본격 시행될 글로벌 최저한세 제도 ▲해외금융계좌 신고 시 유의사항 등 국제조세 관련 주요 제도를 안내하며 외국계 기업의 실질적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참석한 외국계 기업 대표들은 “국제조세와 내국법인 과세 부서가 분리되어 있어 업무 문의와 대응 과정에서 혼란이 발생한다”며 실무적 애로를 전했다.

 

 

■ “투자기업이 경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김재웅 청장은 “외국계 기업이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세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조영빈 KOFA 회장 역시 “세정당국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합리적인 개선책을 모색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정부와 외국계 기업 간의 신뢰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조영빈 오토폼엔지니어링코리아 대표와 이승수 인피니언테크놀로지코리아 대표가 서울국세청장 표창을 수상하며 외국계 기업의 세정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KOFA, 600여 회원사 네트워크로 외투기업 지원

KOFA는 한국에 진출한 외국인투자기업의 대표이사들로 구성된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사단법인 **주한글로벌기업대표이사협회(GCEO)**를 비롯해, 고용노동부 산하 주한외국기업인사관리자협회, 서울시 산하 주한외국기업상공연합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약 600개 회원사를 보유한 KOFA는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서울시, 경기도 등 주요 정부·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며 17,000여 개 주한외국인투자기업의 경영정보, 실태조사, 정책 연구를 지원하는 정부-외투기업 간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매년 대학과 공동으로 글로벌기업 취업박람회캠퍼스 리쿠르팅 프로그램 등을 열어 청년고용을 촉진하고, 외국계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참여하는 급여 및 복리후생 실태조사를 통해 인사·노무·세무·마케팅 등 다양한 경영 데이터를 회원사에 제공하고 있다.

 

한국 경제의 글로벌화는 외국계 기업의 안정적 투자에서 시작된다. 이번 간담회가 외투기업의 세무 환경을 한층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현실적인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