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가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이 12월 19일 수원시의회 제397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 내년도 수원시 예산 규모는 3조 5,190억 원으로, 전년(3조 1,899억 원) 대비 3,291억 원(10.32%) 증가했다.
이번 예산은 ‘재정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기조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민생 회복, 지역 성장 동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주요 생활비 절감 정책사업으로는 ▲장애인·어르신 무상교통비 지원 176억 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58억 원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20억 원 ▲청년 주거 패키지 4억 원 ▲출생·입양가정 지원 51억 원 등이 반영됐다.
또한 민생 회복과 취약계층 지원 사업으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324억 원 ▲지역화폐 발행 지원 400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등 지원 27억 원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130억 원 ▲아이돌봄 지원 85억 원 등을 편성해, 서민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이 밖에도 ▲평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50억 원 ▲조원1동 복합문화센터 건립 30억 원 ▲호매실체육센터 건립 109억 원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 292억 원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 135억 원 등 생활 인프라 확충과 친환경 도시 조성사업에도 예산이 배정됐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이번 예산은 시민의 삶이 한 걸음 더 나아지도록 세심하게 편성한 결과”라며 “절약한 재원을 시민 숙원사업과 생활밀착형 복지로 돌려드릴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 심의 과정에서 협력해 주신 수원시의회 이재식 의장님과 의원들께 감사드리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특례시의 예산안은 ‘복지와 성장의 균형’을 지향하는 실질적 행정의 결과물이다.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정책의 완성임을 잊지 않는 시정 행보가 이어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