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보건소가 전국 치매안심센터를 대상으로 열린 **‘2025년 치매관리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맞춤형 사례관리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지역사회 통합 돌봄을 실천한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홍성군보건소는 치매환자의 건강상태, 생활환경, 돌봄 여건 등을 종합 분석한 맞춤형 사례관리 체계 구축, 그리고 보건·복지·주거·행정 자원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지원체계를 선보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사례의 대상자는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치매를 동시에 앓으며 낙상 위험이 높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던 어르신이었다. 홍성군치매안심센터는 이 사례를 중심으로 장기요양서비스 연계를 통한 방문요양 제공, 영구임대주택 입주 지원, 생활물품 지원 등 단계별 맞춤 개입을 추진했다.
특히 ▲재가노인요양센터 방문요양 서비스 연계, ▲홍성군사회복지협의회 자원봉사단 이사지원, ▲‘좋은이웃들’ 사업을 통한 가전·생필품 지원, ▲보건소 중고 가전 제공 등 민·관 협력을 통한 실질적 지원이 이뤄졌다.
또한 군청 허가건축과와 은하면 맞춤형복지팀 등 행정 부서와의 협업으로, 70년 된 노후 주택의 낙상위험과 냉난방 문제 해결을 위한 임대주택 연계 및 폐기물 처리 지원도 함께 추진하며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홍성군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장 중심의 사례관리와 지역사회 협력이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보건소는 2025년에도 치매 조기검진 확대, 가족지원 프로그램 운영, 사례관리 고도화를 통해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치매 돌봄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이 함께 짊어져야 할 과제다. 홍성군의 세심한 협력 모델이 전국적인 통합돌봄의 본보기가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