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K-관광·문화와 연계한 글로컬 상권 조성’**을 주제로 소상공인 성장 중심의 릴레이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 상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구체화했다.
■ 전주에서 열린 ‘소상공인 성장 릴레이 간담회 시즌2’ 4차 회의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18일 전주 한옥태조궁호텔에서 ‘K-관광·문화와 접목된 글로컬 상권 조성’을 주제로 제4차 소상공인 성장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10월 진행된 ‘소상공인 회복과 안정 간담회 시즌1’에 이어 11월부터 시작된 **‘성장 중심 릴레이 간담회 시즌2’**의 네 번째 순서다.
행사에는 소상공인 대표 9명, 상권 전문가, 학계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이 주재했다.
■ “K-관광·문화+지역상권”…글로컬 브랜드 확산 논의
이번 간담회의 핵심 주제는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글로컬 상권’ 육성이었다.
‘글로컬 상권’은 **지역 고유의 특색(로컬)**에 **세계적 소비 트렌드(글로벌)**를 결합해 지역상권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기부의 핵심 전략이다.
간담회에 앞서 이병권 차관은 전주 글로컬 상권 내 벌꿀 전문 브랜드 ‘워커비(Workerbee)’ 매장을 방문해 해외 진출 성공 사례를 청취하고, 웨딩거리 내 오래된 상점들이 개성 있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현장을 둘러보며 소상공인들을 격려했다.
■ 상권 전문가 발표…“지역자원과 글로벌 트렌드의 결합이 핵심”
간담회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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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정 크립톤 팀장이 ‘전주 글로컬 상권 추진현황’을 소개하며 공동브랜드 구축과 지역 투자유치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한옥마을–웨딩거리–객사길을 잇는 상권 연계 모델이 주목받았다. -
이어 정인아 건축공간연구원 박사는 ‘글로컬 상권을 위한 공간관리 전략’을 주제로 “지역 자원을 활용한 공간 브랜딩과 글로벌 거점 확산이 상권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 자유토론…“특색 있는 상권이 지역경제 활력의 열쇠”
자유토론 시간에는 참석자들이 K-관광·문화 콘텐츠를 접목한 상권 확산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특히 ▲글로벌 앵커스토어 육성 ▲방문·체류 환경 개선 ▲유휴공간 활용 ▲국내외 마케팅 확대 등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 이병권 차관 “상권르네상스 2.0으로 지역 활력 견인”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K-관광·문화·산업 연계형 ‘상권르네상스 2.0’ 추진을 통해 글로컬 상권을 체계적으로 조성·확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내외 방문객이 찾아오는 특색 있는 지역상권이 지역경제 회복의 열쇠이며, 지역 현장에서 만들어지는 창의적 상권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상권 지원이 아닌, **‘지역의 문화가 경제가 되는 구조’**를 만드는 자리였다. 지역 고유의 색깔을 살린 글로컬 상권이 K-콘텐츠와 결합될 때, 지역경제는 단순한 생존을 넘어 세계로 확장되는 성장 모델이 될 수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