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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구시, ‘AI·바이오 기반 메디시티’ 구축 본격화…2026년 해외의료 연수 추진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의결, 협력 방안 등 논의

 

(사)AI바이오·메디시티대구협의회가 재출범 이후 첫 정기 이사회를 열고, 2026년 사업 방향과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AI·바이오 기반 의료산업 혁신, 국제의료 협력 강화, 지역 의료관광 활성화 등을 중심으로 한 내년도 핵심 추진 계획이 논의됐다.

 

■ 재출범 후 첫 공식 회의…의료·산업계 30여 명 참석

이사회는 12월 18일 오후 5시, 대구시 산격청사 제1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민복기 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지역 5개 의료직능단체, 5개 상급병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및 산업계 관계자 등 이사진 30여 명이 참석했다.

 

AI바이오·메디시티대구협의회는 의료계·산업계·지자체가 협력하는 민·관 의료산업 발전 협의체로, 대구를 ‘스마트 메디컬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법인이다.

 

■ 2026년 핵심 사업: 해외 나눔의료·의료인 연수프로그램 운영

이사회는 2026년도 주요 사업으로 ▲해외 나눔의료봉사 의료기술시험연수원 연계 해외의료인 연수프로그램 운영 등을 의결했다.

 

특히 내년 3월 준공 예정인 의료기술시험연수원과 협력해 국제 의료교류 활성화와 지역 의료관광 산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 지역 의료산업 연계 강화…AI·바이오 융합 본격 추진

협의회는 AI·바이오·의료기기 기업의 기술 검증 및 실증에 지역 상급병원들이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의료계·산업계·관광계 간 융합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의료서비스 질 향상 ▲의료자원 순환당직제 도입 ▲상급병원·요양병원 간 연계 ▲감염병 위기 대응체계 강화 등 대구형 의료시스템 혁신 모델 구축에도 힘을 모은다.

 

■ “AI 기반 의료산업 혁신으로 글로벌 메디시티 도약”

민복기 협의회 회장은 “AI 기술과 의료산업의 융합을 통해 ‘메디시티 대구’의 글로벌 경쟁력 회복을 이끌겠다”며 “의료계·산업계·대구시가 함께 도약하는 혁신의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공동이사장인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협의회가 지역 의료계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민·관이 함께 성장하는 의료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며, “대구시는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지속 가능한 지역 의료산업 생태계 구축 목표”

대구시는 앞으로 협의회를 중심으로 ▲감염병 대응 강화 ▲국제의료 교류 확대 ▲AI 기반 의료기술 고도화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지역 의료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AI와 바이오 기술의 결합은 단순한 의료 혁신을 넘어 도시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다. ‘메디시티 대구’가 기술과 인재, 글로벌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한국형 스마트의료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