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무거동 노후주거정비 지원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남구는 지난해 ‘신정1동 뉴ː빌리지사업’에 이어 2년 연속 도시재생 공모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노후주거지 정주환경 개선 정책의 지속성과 성과를 입증했다.
■ 무거동 일원, 309억 투입해 노후 저층주거지 재생 추진
대상지는 울산과학대학교 서편의 단독·다가구·다세대 주택이 혼재된 13만 8,210㎡ 규모의 노후 저층주거지역으로,
198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 이후 기반시설 노후화와 생활편의시설 부족으로 정주여건이 악화된 곳이다.
남구는 **5년간 총 309억 원(국비 150억 원, 시비 105억 원 등)**을 투입해 정주환경 개선과 주민 편의 증진을 목표로 한 도시재생사업을 본격화한다.
■ 주차난 해소·주민시설 확충…생활 밀착형 도시재생
주민 설문조사에서 가장 큰 불편으로 꼽힌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전골공원 지하주차장(89면) ▲마을주차장(15면) 등 총 104면 규모의 주차시설을 조성한다.
또한 세대별·이용자 맞춤형 복합 편의시설로 ▲‘무거행복스테이션’ ▲‘무거시니어센터’ ▲‘무거드림청소년타운’ 등 3개 주민공동시설을 신설해 어르신, 청년, 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이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한다.
■ 안전한 보행환경·생활가로 정비로 도시 활력 회복
남구는 대학로 일대의 생활가로환경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을 적용한 ‘안전걸음길’을 조성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만든다.
또한 ‘무거마을정비지원센터’를 운영해 주택정비 절차와 제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한국부동산원·울산건축사협회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주택정비 가이드라인을 수립함으로써 주민 주도형 정비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 “2년 연속 도시재생 선정…체감형 주거혁신 이룰 것”
남구 관계자는 “무거동 사업 선정은 지난해 신정1동 뉴ː빌리지사업에 이어 2년 연속 도시재생 공모 선정이라는 의미 있는 결과”라며, “남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환경 개선과 도심 활력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도시재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시재생은 단순한 환경 정비가 아니라 사람과 공간이 다시 살아나는 과정이다. 무거동이 울산의 ‘생활 중심형 도시재생’ 대표 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