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3개 시군 4개 지역이 선정, 총 국비 482억 58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성과로 충남도는 올해 상반기 ‘우리동네살리기’와 ‘혁신지구’ 공모에 이어 하반기 ‘특화재생·인정사업·노후주거지정비’까지 모든 공모 유형에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도시재생 정책 추진력을 입증했다.
■ 충남도, 도시재생사업 전 유형 석권
이번 공모는 △지역특화재생 △인정사업 △노후주거지정비지원사업 3개 유형으로 진행됐으며, 충남에서는 공주시, 당진시(2곳), 아산시 등 3개 시군이 최종 선정됐다.
도는 이번 성과를 통해 총사업비 약 1416억 원(국비 482억 원 포함) 규모의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 공주시, ‘유구 섬유문화’ 재해석한 지역특화재생 추진
공주시는 **‘유구한 전통을 짜고, 새로운 문화를 피워 유구의 새로운 결을 잇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지역특화재생사업에 선정됐다.
총 **367억 원(국비 150억 원)**을 투입해 유구읍 일원에 ▲‘유구 섬유 짜임터’ ▲‘유구 문화 이음터’ ▲‘유구 마을결 체험로드’ 등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전통 섬유산업을 기반으로 한 문화·관광형 도시재생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 당진시, ‘면천고방’으로 지역문화와 주민공동체 회복
당진시는 ‘면천읍성마을 문화곳간 면천고방’ 프로젝트로 인정사업에 선정됐다.
면천읍 일원에 **55억 4000만 원(국비 32억 5800만 원)**을 투입, ▲행사·홍보 및 교류공간 ▲문화·공연활동 공간 ▲축제 관람공간 ▲쉼터 및 전망공간 등을 조성해 주민 중심의 문화재생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아산·당진, 노후주거지 정비사업 선정…주민 삶의 질 개선
노후주거지정비지원사업에는 아산시와 당진시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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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온양2동 노후주거지 정비사업’
총 **606억 원(국비 150억 원)**을 투입, ▲빈집 정비와 연계한 쌈지주차장 조성 ▲온양행정플러스타운 조성 ▲생활밀착형 입체공원 ▲주택정비 기반 조성 등을 추진한다. -
당진시 ‘송악읍 노후주거지 정비사업’
총 387억 7300만 원(국비 150억 원) 규모로, ▲복합생활지원센터 ▲스마트안심 보행환경 개선 ▲공영주차장 조성 ▲집수리·정비 통합 지원체계 구축 등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 충남도, 전문가 자문 및 행정 지원으로 시군 공모 뒷받침
충남도는 이번 공모 선정 전부터 전문가 자문과 시군별 계획 수립 지원을 통해 사전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도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의 본질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이라며 “공모 선정 이후에도 사업 추진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모범 사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문석준 충남도 건축도시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낙후된 지역이 쾌적한 생활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시재생을 통해 지역의 가치와 자생력을 높이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도의 도시재생 전략은 ‘균형 발전’과 ‘생활 혁신’을 동시에 잡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도시의 낡은 공간이 문화와 공동체의 중심으로 되살아나는, **‘사람 중심의 재생’**이 실현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