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가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모색에 나섰다. 시는 12월 18일, 밀양소통협력센터에서 *‘2025 밀양관광 발전포럼’*을 개최하고 밀양형 지속가능관광의 새로운 방향과 비전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밀양의 고유한 자연·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환대(웰컴)’과 ‘치유(웰니스)’를 핵심 주제로 삼아, 지역 관광의 차별화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밀양시의회, 관광협의회, 관광업계 종사자, 문화·관광 관련 기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조 발표를 맡은 고계성 경남대 교수는 “밀양의 자연, 역사, 문화 자산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통합 관광 설계가 필요하다”며 “밀양만의 감성과 스토리를 담은 콘텐츠 개발이 관광도시로 가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 세션 ‘환대(웰컴)’에서는 이유안 신라대 교수, 김영훈 ㈜뭉치 대표, 장병수 밀양문화도시센터장이 참여해, 지역 이야기와 자원을 활용한 관광전략을 제시했다. 이들은 특히 영남대로와 밀양의 고유자산을 접목한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 ‘치유(웰니스)’에서는 이병철 ㈜아영 산이정원 대표, 박재길 ㈜쥬스컴퍼니 이사, 모세환 지역공동체활성화센터 대표가 참여해, 심리적·육체적 회복을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의 전환 방향을 논의했다. 이들은 지속 가능한 여행문화를 통해 지역이 치유와 쉼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포럼은 주제 발표 후 토론과 질의응답으로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밀양의 문화자산과 관광산업의 연계 방안, 지역 정체성 강화 방향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밀양시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아이디어와 과제를 중심으로 정책 반영 여부를 검토하고, 실현 가능한 지속가능관광 전략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밀양의 관광은 단순한 방문이 아닌, 사람과 자연이 함께 치유되는 ‘머무는 여행’으로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