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꽃 피우다’를 주제로 한 2025년 장애인 재능키움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16일 광양예술창고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의 성과와 참여자들의 성장 과정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공유회는 ▲참여자 활동 영상 상영 ▲순수미술·웹툰·레고 등 전시 작품 관람 ▲우쿠렐레·첼로·피아노·검도 공연과 시 낭송으로 이어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장애인 재능키움 지원사업’은 광양시가 2025년 새롭게 추진한 맞춤형 장애아동·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이다. 18세 미만의 장애 아동과 청소년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성인기 이후에도 스스로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광양시는 광양장애인복지관과 중마장애인복지관을 수행기관으로 지정하고, 지역 전문기관과 협력해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올해는 총 20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음악(7명) ▲미술(6명) ▲스포츠(3명) ▲IT(2명) ▲레고 조립(1명) ▲문예창작(1명) 등 **사람중심계획(PCP: Person Centered Planning)**에 기반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김정완 광양 부시장은 “장애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꽃피운 결과를 시민들과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장애인들이 자신만의 강점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성과공유회에서 선보인 작품은 오는 21일까지 광양예술창고 미디어동에서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광양시의 이번 사업은 장애인의 ‘재능 발굴’을 복지의 새로운 관점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한 지원을 넘어, 잠재력을 현실로 이끄는 ‘성장 기반 복지’의 좋은 사례로 평가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