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K-뷰티와 패션을 중심으로 한 K-소비재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대규모 행사를 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수출 잠재력이 높은 중소·벤처기업 소비재를 소개하는 **‘2025 K-브랜드 글로우 위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K-뷰티와 패션을 비롯한 주요 K-소비재 분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중기부가 민간 유통사 등과 협력해 선발한 중소기업 110여 개 제품이 참여한다. 18일 열리는 K-브랜드 글로우 어워즈를 시작으로, 이달 28일까지 총 11일간 제품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중기부는 한류 확산과 함께 소비재 분야의 해외 진출 기회가 확대됨에 따라, 올해부터 K-뷰티·패션·라이프·푸드 4개 분야를 K-수출전략품목으로 새롭게 도입했다. 지난 11월에는 이 가운데 총 80개 제품을 전략 품목으로 지정해 집중 육성에 나선 바 있다.
또한 Amazon, Shopee 등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과 협력해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를 운영,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이 중 9개 기업을 수상사로 선정해 수출 선도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2025 K-브랜드 글로우 위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K-수출전략품목으로 발굴된 중소벤처기업 소비재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민관 협력을 통한 글로벌 진출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기획됐다.
행사장 전시·체험 공간에서는 뷰티와 패션 분야별 특성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K-브랜드 생산 팩토리 체험 등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도 마련된다. 전시는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아울러 **‘K-뷰티 글로벌 인사이트 컨퍼런스’**도 함께 열려, 업계 전문가들이 K-뷰티가 만들어갈 새로운 트렌드와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분석하고 이를 현장 중계로 공유할 예정이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K-소비재는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역량과 K-컬처의 글로벌 인기가 결합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K-뷰티를 넘어 K-패션과 K-라이프 등 주요 소비재 분야 전반으로 성과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정책 수단을 고도화해 관련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 소비재 수출 중소기업 수는 최근 4년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기준 **전체 수출기업의 94.9%**를 차지했다. 특히 중소기업 상위 5대 소비재 수출 품목 가운데 **뷰티·패션 등 K-컬처 연관 분야가 75%**를 차지하며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K-소비재의 힘은 규모가 아닌 스토리와 완성도에서 나온다. ‘K-브랜드 글로우 위크’는 중소기업 브랜드가 세계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실질적인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