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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농촌진흥청, 지역특화작목 성과보고회 개최… 제2차 종합계획 논의

지역특화작목 사업 연구 성과 우수사례 공유 및 활성화 방안 논의

 

농촌진흥청은 12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에서 **‘2025년도 지역특화작목 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지난 5년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차기 종합계획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지역특화작목발전협회와 도 농업기술원 연구진, 관련 농산업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 제1차 종합계획 마무리… 제2차 계획 방향 논의

이번 보고회에서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된 ‘제1차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의 추진 성과를 정리하고, 2026년부터 시행될 ‘제2차 종합계획’의 정책 방향과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아울러 제1차 계획 기간 동안 전국 도 농업기술원이 수행한 69개 지역특화작목 연구·육성 사례 가운데 대표 성과 10건과 육성 유공자 7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 대상은 ‘경북 참외’… 지역 대표 작목 성과 빛나

대표 성과 대상은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가 차지했다.

 

최우수상

  •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옥수수연구소(옥수수)

  • 충청남도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딸기)

  •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유자)

가 각각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 충북 포도·와인연구소, 전북 과채류연구소(수박)·자원식물연구소(천마), 경남 단감연구소, 제주 과수연구과(키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 AI·스마트팜·국산 품종… 현장 중심 성과 공유

이날 성과 발표에서는 기관 우수사례 2건과 개인 유공자 사례 1건이 소개됐다.

 

대상을 받은 경북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는 **‘일손은 절반, 소득은 두 배! 참외 AI 스마트팜 기술개발과 수출 확대’**를 주제로 성과를 발표했다.

 

최우수상 수상기관인 충남 딸기연구소는 딸기 신품종 보급과 스마트팜을 통한 수익성 향상 사례를 공유했다.

 

장관 표창을 받은 최민경 연구사(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는 ‘파프리카 수입 대체를 위한 국산 신품종 육성 및 보급 확대’ 성과를 소개했다.

 

■ 농촌 경제 활성화 성과… 생산액·소득 모두 증가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제1차 종합계획 추진 결과, 2023년 기준 지역특화작목 생산액은 29.4%, 농업소득은 22.1% 증가하며 농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한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고, 혁신성장 우수사례로 **‘경북 참외’**가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 “지역 주도 혁신성장에 초점”

김춘송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과장은 “2026년부터 추진될 제2차 종합계획은 지역 주도의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역특화작목은 단순한 농산물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 산업이다. 연구 성과가 현장 소득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얼마나 정교하게 만들 수 있느냐가 제2차 계획의 성패를 가를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