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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북자치도, 민주당 전북 의원들과 정책간담회… 새만금·SOC 현안 논의

새만금 RE100 산업단지·헴프산업·SOC 확충·공공의대법 등 협력 논의

 

전북특별자치도가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과 전북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 전북 미래 좌우할 핵심 현안, 국회에 공식 건의

이날 간담회에는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와 윤준병 전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전북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전북도는 이 자리에서 지역의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주요 정책과제를 설명하고,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주요 건의 과제는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새만금 RE100 산업단지 선도지역 지정 ▲새만금 헴프산업 클러스터 조성 ▲주요 SOC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관련 법률 제정 등이다.

 

■ 새만금, ‘계획의 공간’에서 ‘완성의 공간’으로

전북도는 새만금이 논의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 기본계획 재수립 과정에 지역 의견이 적극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 탄소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RE100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만금 RE100 산업단지 선도지역 지정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중국 투자 유치 등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국회의 관심을 요청했다.

 

■ 헴프산업·SOC·공공의료… 지역 경쟁력 강화 총력

전북도는 새만금 지역을 중심으로 헴프 기반 바이오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를 위해 규제특례 적용과 함께 법·제도적 기반 마련, 관련 예산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국가철도망, 광역교통시설 등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건의하며, 교통 인프라 확충이 산업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의료 분야에서는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 법률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전북도는 해당 법안이 지역 의료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인력 확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새만금국제공항 정상 추진 한목소리

간담회에 앞서 전북자치도와 민주당 전북 국회의원들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의 조속한 정상 추진을 촉구했다.
전북도는 새만금국제공항이 새만금 개발과 지역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할 핵심 기반시설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 “전북 미래 과제, 실질 성과로 연결”

김관영 지사는 “대광법 개정과 국가예산 10조 원 시대 개막 등 전북의 성과는 국회의 관심과 지원 덕분”이라며 “오늘 논의한 과제들 역시 전북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사안인 만큼, 국회의원들과 힘을 모아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준병 위원장도 “전북 발전을 위한 정책 과제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전북 국회의원들이 적극 협력하겠다”며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의 과제는 더 이상 ‘건의’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이번 간담회가 선언을 넘어, 새만금과 전북의 미래를 바꾸는 실행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