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이 어르신들의 구강 건강을 지키기 위한 현장 중심 교육을 마무리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군은 ‘찾아가는 어르신 구강건강관리 교육’ 사업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12월 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됐으며, 청도읍 8곳과 화양읍 4곳 등 총 12개 경로당을 순회하며 운영됐다. 교육에는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 200여 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은 청도군보건소 치과 공중보건의사와 치과위생사가 직접 경로당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치과의사가 함께 참여해 어르신 개개인의 구강 상태에 맞춘 상담과 설명을 제공하면서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
주요 교육 내용은 ▲회전법을 활용한 올바른 칫솔질 ▲치실·치간칫솔 사용법 ▲틀니의 정확한 착·탈 방법과 세척·보관 요령 ▲구강건조증 예방을 위한 입체조와 수분 섭취 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내용 위주로 진행돼 이해도를 높였다.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틀니 관리 방법을 제대로 배운 건 처음이라 큰 도움이 됐다”, “입이 자주 마를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돼 생활이 훨씬 편해질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남중구 청도군보건소장은 “노년기 구강 건강은 전신 건강과도 직결되는 만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눈높이에 맞춘 현장 중심 건강관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병원에 오기 힘든 어르신들에게 ‘찾아가는 교육’은 곧 돌봄이다. 청도군의 이번 사업은 작은 실천이 노년의 삶의 질을 얼마나 크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준 사례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