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세연이 새 주말드라마를 통해 프로페셔널함과 따뜻함을 오가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돌아온다.
진세연은 **2026년 1월 31일 저녁 8시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에서 전직 의대생이자 태한그룹 의류 디자이너 공주아 역을 맡아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30년 동안 악연으로 얽혀온 두 집안이 오해를 풀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결국 하나의 가족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패밀리 메이크업 드라마다. 따뜻한 가족 서사와 로맨스를 결합한 작품으로, 새해 주말 안방극장을 겨냥한다.
극 중 공주아는 의대 진학이라는 엘리트 코스를 밟았지만, 현재는 패션 업계에서 인정받는 디자이너로 활약 중인 인물이다. 초고속 승진으로 팀장 자리에 올랐지만, 비전공자라는 시선과 편견에서 자유롭지 못한 채 끊임없이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야 하는 현실과 마주한다.
여기에 예기치 못한 사고로 해고 위기까지 겪은 끝에 간신히 복직한 공주아는 새로 부임한 총괄 이사 **양현빈(박기웅 분)**의 직속 부하로 배치되며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한다. 집안의 원수이자 과거 자신을 짝사랑했던 인물이 상사가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복잡한 감정선을 예고한다.
17일 공개된 첫 스틸에서 진세연은 의류 디자이너로 완벽하게 변신한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부드러운 미소와 섬세한 눈빛에서는 일에 대한 자부심과 진정성이 고스란히 느껴지며, 캐릭터의 내적 단단함을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특히 공주아는 자신의 목표를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인물인 만큼, 사랑 앞에서는 서툴고 순수한 면모를 드러내는 반전 매력을 지닌다. 진세연은 커리어우먼의 냉철함과 사랑 앞에서의 따뜻함을 오가는 감정 변주로 주말극 특유의 힐링 정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매 작품마다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색을 구축해 온 진세연이 이번 작품에서 보여줄 로맨스 케미, 그리고 의류 디자이너 캐릭터에 걸맞은 스타일링 역시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한편,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진세연, 박기웅을 비롯해 한준서 감독과 박지숙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배우와 제작진의 탄탄한 조합 속에 완성될 가족·로맨스 서사가 주말극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진세연은 늘 단단한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는 배우다. ‘공주아’라는 인물이 커리어와 사랑 사이에서 어떤 성장 서사를 보여줄지, 주말극의 정공법이 될 수 있을지 기대해볼 만하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