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이 탄생시킨 전설의 여전사 **‘레드 소냐’**가 강렬한 비주얼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오는 12월 31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레드 소냐’**는 1986년 마블 코믹스를 통해 처음 등장한 동명 캐릭터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제국을 침략한 폭군에 맞서 소녀 ‘소냐’가 검투장과 전장을 넘나들며 목숨을 건 싸움을 펼치고, 세상을 구할 여전사로 각성해 가는 과정을 그린 판타지 액션 대서사시다.
‘레드 소냐’는 코믹스를 넘어 영화·드라마·게임 등 다양한 IP로 확장되며 오랜 시간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강렬한 캐릭터성과 상징적인 **‘비키니 아머’**로 대중문화 속 아이콘으로 자리 잡으며, 한때 ‘가장 섹시한 여성 코믹스 캐릭터’로도 주목받은 바 있다.
이번 영화는 제작진 면면부터 화제를 모은다. ‘로그’, ‘사일런트 힐’ 시리즈의 마이클 J. 버세트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넷플릭스 시리즈 **[더 위쳐: 블러드 오리진]**의 타샤 후오가 각본에 참여했다. 여기에 영화 ‘300’ 제작진까지 합류해, 압도적인 스케일과 묵직한 액션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주인공 ‘소냐’ 역은 영화 **‘리벤지’**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마틸다 루츠가 맡았다. 그는 거친 생존 본능과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지닌 여전사를 자신만의 색으로 새롭게 완성할 전망이다. 여기에 로버트 시한([엄브렐라 아카데미])과 루크 파스콸리노([스킨스], ‘설국열차’)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이 합류해 극의 몰입도를 더한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불길에 휩싸인 아레나 한가운데서 검을 움켜쥔 ‘레드 소냐’의 모습을 담아냈다. 모든 비극의 중심에서 정면을 응시하는 눈빛은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예고한다. 여기에 더해진 문구 **“살아남기 위해 지옥에 뛰어들었다”**는 제국의 운명을 짊어진 소냐의 처절한 싸움을 암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압도적인 전투 스케일과 신화적 세계관을 예고한 **‘레드 소냐’**는 연말 극장가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클래식한 영웅 서사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레드 소냐’가 연말 극장가에 어떤 파괴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여전사 서사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해볼 만하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