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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해남군, ‘AI 협력포럼 2025’ 개최… 글로벌 혁신 허브 도약

아시아·태평양 AI 전문가 한자리에, APAC-한국 잇는 네트워크 구축

 

전남 해남군이 글로벌 인공지능(AI) 협력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해남군은 17일 군청 2층 대회의실에서 ‘인공지능(AI) 협력포럼 2025(Global AI Collaboration Forum 2025)’를 열고,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과 한국을 잇는 AI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 해남군, 글로벌 AI 허브로 도약 발판 마련

이번 포럼은 해남군이 주최하고 AI4APAC이 공동 주관한 국제 협력 행사로, 책임 있는 AI 발전과 산업 생태계 구축을 주요 목표로 했다. AI4APAC은 기업·정부·학계가 함께 참여하는 국제 단체로, 생산성 혁신과 데이터 전략을 중심으로 한 아태지역 AI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해남을 새로운 AI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 APAC–한국 잇는 혁신 브릿지 논의

이날 포럼에는 호주·한국·동남아 등 아태 지역을 대표하는 AI 전문가 5명과 해남군 관계자, 기업인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AI 협력을 통한 APAC–한국 혁신 브릿지 구축’을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는 AI 기술의 산업 적용과 지역 간 협력 모델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 농업·기후 산업 맞춤형 AI 활용 방안 공유

포럼에서는 ▲지속가능한 농업·양식 분야의 AI ▲미래 식량·에너지 시스템을 위한 로보틱스와 자동화 ▲기후 대응 핵심 산업의 인간 중심 AI ▲AI 허브 및 데이터센터 설계 등 다양한 주제가 발표됐다.
특히 해남의 농업과 재생에너지 산업에 AI를 접목한 사례가 주목받았으며, 기후 친화적 산업 전환을 위한 AI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도 활발히 논의됐다.

 

■ 해남군 “지속 가능한 AI 협력 네트워크 구축할 것”

해남군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글로벌 AI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향후 국제 공동 프로젝트 발굴과 투자 연계로 협력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지식·기술 교류를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 “AI 중심 미래산업 해남이 선도할 것”

손명도 해남군 부군수는 “이번 포럼을 통해 해남이 농업과 재생에너지를 넘어 AI 중심의 미래 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글로벌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에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해남군이 ‘농업 중심 도시’에서 ‘AI 혁신 거점’으로 변모하고 있다. 지방에서도 글로벌 AI 협력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이번 포럼이 향후 지역 균형 발전의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