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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 CES 2026 3년 연속 참가… AI 기반 미래도시 선보인다

‘스마트시티에서 AI 시티로: 도시생활의 새로운 진화’ 주제로 전시관 운영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6에 3년 연속으로 참가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미래형 도시 비전을 세계 무대에 선보인다.

 

■ CES 2026서 ‘AI 시티 인천’ 비전 공개

인천경제청은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목적지 인천(Destination Incheon) - 스마트시티에서 AI 시티로: 도시 생활의 진화(The Next Evolution of Urban Life)’를 주제로 **‘인천시-IFEZ관’**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CES는 매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전자 전시회로, 최신 기술과 혁신 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 무대다.
인천경제청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노스홀 AI 전시 구역에 전시관을 설치하고, 인천이 추진 중인 AI 기반 스마트도시 모델을 세계에 소개할 계획이다.

 

■ AI로 변화하는 인천… ‘삶터·일터·놀이터’ 3대 테마관 구성

이번 CES 2026 인천시-IFEZ관은 AI 기술이 실제 도시 생활 전반에 적용되는 모습을 3개 존으로 나눠 선보인다.

  • AI SMART LIVING ZONE(삶터) : 이동, 안전, 에너지, 건강 등 시민 생활 서비스 고도화 기술 전시

  • AI INNOVATION HUB ZONE(일터) : 제조·물류·식품·의약 등 산업 현장 혁신 솔루션 소개

  • AI CREATIVE CITY ZONE(놀이터) : 콘텐츠, 경험, 창의 기술을 결합한 도시형 엔터테인먼트 공간 구현

이 전시관은 ‘스마트시티를 넘어 AI 시티로 도약하는 인천’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보여주는 핵심 무대가 될 전망이다.

 

■ 글로벌 네트워킹 강화… ‘인천의 밤’ 등 협력 프로그램 운영

행사 첫날인 1월 6일 개관식에서는 세계 주요 도시 및 산업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AI 시티 세션’**을 통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튿날인 ‘CES 2026 인천의 밤’ 행사에서는 인천 참가기업과 해외 투자자·글로벌 파트너가 만나 비즈니스 협력 및 쇼케이스 데모를 진행한다.
또한 **1월 8일 ‘집중 비즈니스 데이’**를 운영해, 15개사와 바이어·VC·액셀러레이터 간의 1:1 매칭 미팅을 지원하며 실질적인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힌다.

 

■ 51개 인천 기업 참가… 혁신상 17개로 역대 최다

올해 인천경제청은 총 51개 혁신기업과 함께 CES에 참가한다.
IFEZ 홍보관 10개사, 유레카 통합 한국관 10개사, 글로벌 파빌리온 6개사, 참관단 15개사, 쇼케이스 10개사로 구성된다.
특히 단순 전시를 넘어 투자자 미팅·글로벌 파트너십·데모쇼 등 실질적 성과 창출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상반기부터 사전 비즈니스 매칭, 글로벌 전시 교육, CES 혁신상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 결과, 참가기업 14개사가 17개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수상 기업을 대상으로 CES 혁신상 쇼케이스를 추가 운영, 글로벌 인지도 제고 및 후속 투자 유치도 이어갈 계획이다.

 

■ 유정복 시장 “인천, 세계가 향하는 AI 목적지 될 것”

유정복 인천시장은 “CES 2026은 인천이 글로벌 AI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라며 “‘목적지 인천(Destination Incheon)’을 주제로 인천의 AI 시티 전략을 세계와 공유하고, 인천이 단순히 거쳐가는 도시가 아니라 세계가 주목하는 목적지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ES 2026 인천시-IFEZ관 참가 기업 및 세부 프로그램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시티’에서 ‘AI 시티’로 진화하는 인천의 행보는 도시가 기술을 통해 어떻게 사람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인천이 기술혁신의 무대에서 어떤 글로벌 파장을 일으킬지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