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행정안전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광역도 단위 **‘우수기관(나등급)’**으로 선정되며 특별교부세 3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소비쿠폰 지급 실적 ▲사용처 확대 노력 ▲신청·지급 편의성 ▲홍보 성과 ▲우수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충북도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신속한 협업체계와 현장 중심 행정 대응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짧은 준비기간과 현장 혼선에도 불구하고 도지사와 부지사, 실·국장 등이 직접 전통시장과 요양시설 등을 방문해 신청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민생행정’**을 적극 펼친 점이 호평을 받았다.
그 결과, 충북도는 **1차 신청률 99.17%, 2차 신청률 97.92%**를 기록하며 전국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조사(2025년 11월)에 따르면, 소비쿠폰 지급 이후 도내 신용카드 가맹점 매출은 전년 대비 3.1% 증가, 소비자심리지수는 5개월 연속 기준치(100) 상회하는 등 실질적인 민생 회복 효과도 입증됐다.
또한 도내 11개 시·군 중 9개 지자체가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총 13억 5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옥천군과 음성군이 가등급(2억 원), 청주시·충주시·제천시·증평군·진천군이 나등급(1.5억 원), 보은군과 영동군은 다등급(1억 원)을 각각 확보했다.
김두환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도민의 삶과 밀접한 현장 중심 행정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며, “내년에도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도민 한 분 한 분이 체감할 수 있는 충북형 민생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의 이번 성과는 ‘정책은 현장에서 완성된다’는 원칙을 증명한 사례다. 행정이 시민 곁으로 다가갈 때 진정한 민생회복이 가능하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