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 ‘TOPS(Top-tier Online Platform Support)’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상식 ‘TOPS AWARDS’를 1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새롭게 추진된 TOPS 사업을 통해 온라인 판로를 확대하고 우수한 성과를 거둔 소상공인과 수행기관을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 민관 협력으로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지원
TOPS 사업은 10개의 분야별 탑티어(Top-tier) 플랫폼이 유망 소상공인을 직접 발굴해 단계별 온라인 판로를 지원하는 민관 협력 프로그램이다.
올해만 총 3,022개 소상공인 브랜드가 육성됐으며, 정부와 플랫폼이 1:1 매칭 방식으로 예산과 인프라를 공동 투입해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냈다.
플랫폼별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상품 기획, 온라인 프로모션, 판매 채널 연계 등 전 과정을 지원하며, 소상공인 스스로 지속 가능한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었다.
■ 1부 ‘피칭대회’…TOP-STAR 10개사 발표
행사는 1부 ‘소상공인 피칭대회’와 2부 ‘성과공유회 및 유공포상’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100:1의 치열한 경쟁을 거쳐 TOPS 사업 3단계에 진출한 **‘올해의 TOPS’ 30개사 중 대국민 투표를 통해 선발된 10개 기업(Top-Star)**이 무대에 올랐다.
참가자들은 PPT를 통해 제품 특징과 시장 경쟁력을 발표하고, 전문 투자자 등 심사위원단의 질의응답을 거쳐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1위는 제천 황기를 활용한 족발&보쌈 브랜드 ‘아빠식당(㈜호재에프에스)’이 차지했다. 이 브랜드는 지마켓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았다.
■ 2부 성과공유회…플랫폼별 우수 사례 발표
2부 성과공유회에서는 TOPS 사업의 올해 운영 성과와 함께 플랫폼사들의 특화 프로그램 운영 사례가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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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톡딜 기획전, 카카오쇼핑라이브 제작·노출 지원, MD 맞춤형 컨설팅 등을 통한 참여 소상공인 매출 증대 및 브랜드 노출 확대 성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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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Grip)**은 라이브커머스와 숏폼 콘텐츠를 결합한 **‘인플루언서형 브랜드화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실시간 소통 중심의 판매모델이 소상공인의 팬덤 형성과 매출 확대로 이어진 사례를 공유했다.
■ 장관 표창 등 15점 수여…“플랫폼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
이날 유공포상 시상식에서는 우수 소상공인과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중기부 장관 표창 5점 ▲장관상 5점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대표이사상 5점 등 총 15점의 상이 수여됐다.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은 “TOPS 사업은 정부·플랫폼·소상공인이 함께 만들어낸 대표적인 상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플랫폼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활용해 소상공인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TOPS 사업은 단순한 지원사업을 넘어, **플랫폼과 소상공인의 협업을 통한 ‘상생형 디지털 전환’**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다. 오프라인 한계를 넘어 브랜드의 가치를 온라인에서 실현하는 이 변화가, 한국 소상공인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