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보건소가 ‘2025년 서울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15일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구민 건강 증진과 지역사회 중심의 예방 관리체계 구축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용산구보건소는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선행질환인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예방을 위한 통합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당당한 당뇨교실 ▲찾아가는 건강교실 ▲만성질환자 등록관리 ▲자기혈관 숫자알기 실천 운동 등이 있다.
특히 ‘당당한 당뇨교실’은 혈당측정기 사용법부터 식습관, 운동 실습까지 실생활 중심의 교육을 제공해 참여자 만족도 4.95점(5점 만점)을 기록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자기관리 역량과 건강 실천 의지가 크게 향상됐다.
또한 ‘찾아가는 건강교실’은 23개 기관에서 총 1,708명이 참여해 건강 인식 개선에 기여했다. 어르신 중심에서 근로자·청년층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교육 전후 혈압·혈당 측정을 병행해 만성질환 조기 발견 성과도 거뒀다.
용산구는 이 밖에도 순천향대학교병원 및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참여 의원들과 협의체를 구성, 고위험군 조기 발굴 및 환자 맞춤형 관리 지원을 강화했다. 더불어 10여 곳에서 진행한 ‘자기혈관 숫자알기’ 캠페인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표창은 구민 건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이자, 현장 중심의 예방정책이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건강관리 교육 확대와 고위험군 조기발견 지원으로 건강한 용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용산구보건소의 사례는 ‘예방이 곧 최고의 치료’임을 보여준다.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만나야 진정한 지역 보건정책의 힘이 발휘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