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낮은 기온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폭발사고가 급증하는 계절이다.
특히 정전기, 난방기구 과열, 용접 등 화기작업으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겨울철, 왜 더 위험할까?
기온이 낮아지면 공기 중 습도가 떨어져 정전기가 쉽게 발생하고, 강한 바람은 작은 불씨도 순식간에 번지게 만든다.
최근 몇 년간 산업 현장과 일상생활 곳곳에서 정전기 및 난방기구 관련 화재·폭발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 실제 사고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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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배압기에 원료를 투입하는 순간 발생한 정전기로 화재·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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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폐수처리조 내 작업 중 정전기 점화로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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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공사현장에서 용접 중 불티가 인화되어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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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전기난로 근처 우레탄폼 용기 과열로 폭발
■ 정전기 사고 예방 4대 수칙
정전기는 작은 불꽃으로도 대형 화재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화학물질이나 가연성 기체가 존재하는 작업장은 사전 점검이 필수다.
1. 작업 전 제전장치를 가동해 정전기 제거하기
2. 제전복·대전방지 안전화 착용으로 인체 대전 방지하기
3. 설비에 접지·본딩 조치를 실시해 정전기 축적 억제하기
4. 정기적인 환기 실시로 유증기 체류 방지하기
■ 화기작업·난방기구 사고 예방 요령
겨울철에는 용접, 절단, 난방기구 사용 등으로 인한 화기 사고 위험이 급증한다.
1. 작업 전 주변 가연성 물질을 완전히 제거
2. 화재감시자 배치 및 불티비산 방지망 설치
3. 난방기구는 사용 후 반드시 전원 차단
4. 소화기·비상대피시설 등 소방설비 상시 점검
■ “작은 습관이 큰 안전을 만든다”
겨울철에는 한순간의 부주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정전기 제거, 화기 관리, 환기 습관 등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오늘 하루도 **‘안전이 곧 생명’**임을 기억하고,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겨울 현장을 만들어가야한다.
겨울철 안전은 특별한 장비보다 작은 주의와 꾸준한 실천에서 시작된다. 사고 예방의 첫걸음은 ‘혹시 몰라서’가 아니라 ‘꼭 지켜야 하니까’라는 마음가짐이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