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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예천군, 주민과 함께한 문화 축제…‘2025 단샘문화파티’ 성료

올해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활동 공유… 수료식·전시·공연 어우러진 네트워킹의 장

 

예천군과 예천문화관광재단이 한 해 동안 이어진 지역 문화 활동의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예천군과 예천문화관광재단은 15일 오후 6시, 군청 5층 대강당에서 활동공유회 ‘2025 단샘문화파티’를 개최하고, 올 한 해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 힘써온 주민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2025년 활동을 마무리하는 자리로, 문화 기획과 실행의 주체로 나선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과를 나누고 서로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문화기획학교 ▲생각 솟는 실험실 ▲우리동네:문화샘터 ▲예천, 보일지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과 문화 활동에 관심 있는 군민들이 참석했다. 특히 기획부터 실행까지 직접 참여한 130여 명의 주민에게 수료증이 전달되며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기존의 형식적인 보고회를 벗어나 자유로운 파티 형식으로 진행됐다. ‘생각 솟는 실험실’ 참여자들의 축하 공연이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고,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완성한 프로젝트 결과물은 전시 박람회 형태로 선보여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공개된 전시물은 행사 이후에도 내년 1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 예천군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이어질 예정으로, 더 많은 군민이 지역 문화 활동의 결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샘문화파티’는 단순한 성과 발표를 넘어, 주민 주도의 문화 활동을 공유하고 내년도 사업을 위한 새로운 협업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김학동 예천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단샘문화파티는 주민 개개인의 치열한 고민과 작은 실천이 모여 예천 문화의 현재를 만들어낸 현장”이라며, “이번 자리가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을 향한 더 큰 문화적 상상을 이어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예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은 지역 고유의 자원과 주민의 일상을 기반으로 문화 활동을 확장해,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문화는 행정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주민의 손에서 자란다. 단샘문화파티는 예천이 왜 ‘사람이 만드는 문화 도시’인지 보여준 상징적인 현장이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