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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지성·박희순 출격…MBC 새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 1월 첫 방송

 

2026년 상반기 안방극장의 판도를 뒤흔들 MBC 새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이 강렬한 서사와 배우들의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오는 2026년 1월 2일 첫 방송을 앞둔 ‘판사 이한영’은 법정 드라마에 ‘회귀’라는 장르적 장치를 결합해, 기존 드라마와는 결이 다른 정의 구현 서사를 예고하고 있다.

 

■ 법정물과 회귀의 만남…신선한 장르 결합

‘판사 이한영’은 동명의 웹툰·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거대 로펌의 그늘 아래에서 살아온 판사 이한영이 예기치 못한 사고 후 10년 전으로 돌아가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회귀 후의 이한영은 과거와 달라진 선택을 통해 거대한 권력과 부조리에 맞서며,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또 다른 인생을 살아간다.
법의 논리와 회귀로 인해 뒤바뀐 사건의 흐름이 충돌하면서, 전개는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긴장감을 형성한다.

 

■ 지성·박희순·원진아…믿고 보는 배우 조합

이번 작품에는 지성, 박희순, 원진아 등 이름만으로 신뢰를 주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지성은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판사 이한영 역을 맡아 입체적인 내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며, 박희순은 자신만의 정의를 밀어붙이는 형사수석부장판사 강신진 역으로 극의 긴장을 책임진다.

 

원진아는 검사 김진아 역을 맡아 이한영과 복잡한 관계 속에서 정의와 현실 사이의 균형을 그려낼 전망이다.
여기에 ‘더 뱅커’ 등을 통해 연출력을 입증한 이재진·박미연 감독, 탄탄한 서사의 김광민 작가가 힘을 더했다.

 

■ 단순한 사이다 NO…‘갱생’에 초점을 둔 정의 서사

‘판사 이한영’은 권선징악 구조의 통쾌함을 담고 있지만, 단순한 선악 대결에 머무르지 않는다.
주인공 이한영은 원래 정의로운 인물이 아닌, 권력과 타협하며 부패한 판결을 내려왔던 판사다.

 

회귀를 통해 그는 자신의 선택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 마주하게 되고, 판결 하나하나에 책임을 지는 인물로 변화해 간다.
이 과정에서 펼쳐지는 **‘한 인간의 정의 회복과 갱생기’**는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 모든 인물이 주인공…촘촘하게 얽힌 서사

극에는 이한영을 중심으로 법원, 검찰, 로펌, 재벌, 그리고 소시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군이 등장한다.
각 인물은 저마다의 사연과 선택을 지니고 있으며, 이들의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얽히며 하나의 큰 흐름을 완성한다.

 

특히 주변 인물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사건들은 매회 다른 해석과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다층적인 드라마 감상 포인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MBC 새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은 2026년 1월 2일(금) 밤 9시 40분, 첫 방송된다.

 

‘판사 이한영’은 정의란 무엇인가를 묻는 동시에, 선택의 무게를 정면으로 다루는 드라마다. 회귀라는 장치를 통해 과거를 고치는 이야기가 아닌, 지금 우리가 바꿔야 할 현실을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 되길 기대해본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