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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다시 서다, 더 미라클’…리헤이와 휠체어 댄서 채수민의 눈물의 재회

 

배우 **임윤아가 내레이터로 참여해 화제를 모은 KBS 1TV 다큐멘터리 ‘다시 서다, 더 미라클’**에서 가슴 뭉클한 사연이 공개된다. 스트릿 댄스 신을 대표하는 ‘코카앤버터’ 리더 리헤이와 사고 이후 새로운 무대에 선 휠체어 댄서 채수민의 특별한 인연이 시청자들을 찾는다.

 

오는 12월 17일(수) 밤 10시 방송되는 이번 편에서는, 춤을 전공하던 중 예기치 못한 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채수민이 과거 스승이었던 리헤이를 다시 찾아가는 장면이 그려진다. 리헤이는 대한민국에 춤 열풍을 일으킨 예능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얻은 인물이다.

 

채수민은 20대 초반 실용무용을 전공하던 시절, 리헤이와 사제지간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찾은 스승의 연습실에서 채수민은 쉽게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힌다. 이를 지켜본 리헤이는 “참 성실했던 학생이었다.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인상을 줬다”며 당시를 떠올린다.

 

채수민은 “겨울방학 때 수업을 더 듣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 시기에 사고가 났다”며 당시를 담담히 회상한다. 이어 “꿈속에서는 여전히 휠체어를 타지 않는다. 받아들이지 못했던 감정을 이제야 조금씩 마주하는 것 같다”고 털어놓으며 깊은 울림을 전한다.

 

사고 이후 긴 시간이 흐른 뒤 이뤄진 두 사람의 재회는 단순한 만남을 넘어, 춤이라는 공통 언어로 이어진 치유와 응원의 순간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임윤아의 차분하고 따뜻한 내레이션은 채수민의 새로운 도전을 더욱 깊이 있게 감싸 안는다.

 

스승과 제자의 감동적인 재회, 그리고 휠체어 위에서 다시 펼쳐지는 채수민의 무대는 **12월 17일 밤 10시 KBS 1TV ‘다시 서다, 더 미라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춤을 멈추게 한 사고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었다. 채수민의 이야기는 ‘다시 선다’는 말이 단순한 희망이 아닌, 실천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