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로봇·방산·이차전지 분야의 초격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착수했다. 산업부는 12월 16일 해당 분야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공식 공모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새롭게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된 로봇과 방산 분야의 제조 생태계 조성과, 이차전지 산업의 공급망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과 첨단항공엔진 등 차세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한 산업 기반 구축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로봇·방산 분야의 경우, 올해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신규 지정된 **휴머노이드(로봇)**와 첨단항공엔진(방산) 분야를 대상으로 특화단지를 새롭게 조성한다. 이를 통해 관련 제조·연구·실증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산업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차전지 분야는 기존에 지정된 셀·양극재 중심의 특화단지와 연계해, 기초 원료 생산을 집중 지원하는 특화단지를 추가 지정함으로써 전주기 밸류체인 완성을 목표로 한다.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이어지는 공급망 안정화가 핵심이다.
특화단지 지정을 희망하는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 광역 시·도지사, 전략산업 관련 기업 등은 2026년 2월 27일 오후 6시까지 특화단지 육성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 신청할 수 있다.
산업부는 접수된 육성계획서를 토대로 전문가 자문단 구성, 특화단지 소위원회 사전 검토·평가를 진행한 뒤, 국무총리 주재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2026년 하반기 중 신규 특화단지를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2026년 1월 중 설명회를 열어 특화단지 지정 요건과 절차, 육성계획서 작성 지침 등을 안내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화단지는 단순한 입지 지정이 아니라 산업 전략의 집약체다. 로봇·방산·이차전지를 축으로 한 이번 공모가 지역 성장과 국가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