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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병역도 계획 시대…병무청, 2026년 검사 본인선택 시행

‘19세 검사’ 또는 ‘20세 검사 후 입영’ 중 하나를 선택하여 신청 가능

 

병무청은 12월 29일 오전 10시부터 ‘2026년도 병역판정검사 일자 및 장소 본인선택’ 신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26년도 병역판정검사는 2026년 1월 15일부터 12월 23일까지 전국에서 실시된다. 해당 연도에 만 19세가 되는 2007년생은 ▲‘19세 병역판정검사 일자 및 장소 본인선택’ 또는 ▲‘20세 검사 후 입영’ 제도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2007년생과 병역판정검사를 연기 중인 대상자는 병무청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원하는 검사 일자와 장소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신청은 간편인증(e-병무지갑), 공동인증서, 민간 간편인증 등을 통한 본인 확인 후 가능하며, 검사 희망일 전날까지 접수할 수 있다. 다만, 지방병무청별 검사 일정에 따라 선착순 마감된다.

 

특히 2027년(20세)에 입영을 희망하는 2007년생은 ‘20세 검사 후 입영’ 제도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제도를 이용하면 20세가 되는 해에 검사월과 입영월을 미리 결정할 수 있다. 병역판정검사에서 현역병 입영 대상 판정을 받을 경우, 약 3개월 후 바로 입영하게 된다.

 

‘20세 검사 후 입영’ 제도의 장점은 추가 입영판정검사 없이 한 번의 검사로 입영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해당 제도는 2026년 6월 30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총 1만 5천 명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병무청 관계자는 “병역판정검사를 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받을 수 있도록 본인선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20세 검사 후 입영’ 제도는 병역이행과 학업·취업 준비를 연계한 계획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병역 일정도 이제는 ‘선택과 계획’의 영역이다. 청년들이 학업과 진로를 고려해 병역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제도가 더욱 유연해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