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2026년 교통약자의 이동권 강화를 위해 와상장애인 전용 특별교통수단(장애인콜택시) 1대를 신규 도입한다. 이번 조치는 기존 24대의 장애인콜택시 운영 체계를 보완해 이동이 특히 어려운 와상장애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김제시는 법정 기준에 맞춰 총 24대의 장애인콜택시를 운영 중이며, 이 중 7대는 지난 9월 새로 투입됐다. 신규 차량 운영 이후 교통약자들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애인콜택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 특히 보행상 중증장애인을 위한 예약제 이동 서비스다.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수 차량으로 구성돼 있으며, 병원 방문이나 생필품 구매, 여가 활동 등 일상생활 전반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핵심 교통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오는 2026년에 도입될 와상장애인 맞춤형 차량은 의료기관 방문과 일상 이동에 큰 어려움을 겪는 와상장애인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를 통해 관내 중증장애인의 의료 접근성 확대와 이동권 보장 수준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충분한 장애인콜택시를 확보해 교통약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교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와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차량 도입은 단순한 이동수단 확충이 아닌 ‘이동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첫걸음이다. 김제시의 이번 결정이 지역 사회 전반의 포용적 교통정책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