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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도봉구, ‘친절선포식’ 개최…주민·공직자 함께 친절 행정 다짐

오언석 도봉구청장, 구 간부‧직원 주민 400여 명 참석

 

서울 도봉구가 일상 속 배려 문화를 확산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친절 행정’ 실천을 공식 선언했다.

 

도봉구는 지난 12월 12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친절선포식을 열고, 공공서비스 전반에 친절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의지를 대내외에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직자와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행사로 기획됐으며,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구 간부와 직원, 주민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지역 예술인 **‘최선’**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친절토크’ 시간에는 도봉구 누리집 친절게시판에 올라온 실제 사례와 일상 속 친절 경험이 소개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후 오언석 구청장과 간부, 직원, 공공기관 및 민간위탁기관 관계자들은 친절 다짐 선언문을 함께 낭독하며, 구민을 향한 배려와 존중의 행정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행사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 것은 카드섹션 퍼포먼스였다. 참석자 전원이 ‘함께해요! 오늘도 친절한 도봉’이라는 메시지를 카드로 표현하며, 친절 실천에 대한 공동의 약속을 시각적으로 완성했다.

 

이어진 친절구민 감사장 수여식에서는 일상 속 친절과 선행으로 지역 공동체 의식과 이웃사랑 확산에 기여한 주민 14명에게 감사장이 전달됐다.

 

행사 말미에는 직원과 주민을 대상으로 한 **‘친절 소통 교육’**이 진행됐다. 개그맨이자 작가인 고명환 씨가 강연자로 나서, 친절이 가져오는 긍정적 변화와 상호 존중·배려의 중요성을 유쾌한 방식으로 전달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친절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서로를 배려하는 작은 행동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도봉구 전반에 따뜻한 행정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정의 품질은 제도보다 태도에서 먼저 드러난다. 도봉구의 이번 친절선포식은 보여주기식 선언을 넘어, 주민과 공직자가 함께 만드는 ‘생활 속 행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줬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