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겨울축제 ‘서울윈터페스타’ 통합개막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서울의 겨울 축제 개막을 알렸다.
오 시장은 12일 오후 7시 30분, 광화문광장 육조마당 인근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교감하며 축제의 시작을 축하했다.
올해 서울윈터페스타는 광화문광장, 청계천, 서울광장, DDP, 보신각, 우이천 등 서울 전역 6곳에서 진행된다. 단순히 관람하는 축제를 넘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도심 전체를 겨울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개막식에서는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서울 시민합창단 180여 명이 무대에 올라 감동적인 하모니를 선보였고, 전 출연진이 함께하는 합동공연으로 ‘시민이 함께 만드는 축제’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 시장은 시민 대표들과 함께 광화문 미디어파사드와 옥외전광판 점등 행사에 참여하며 겨울밤 서울 도심을 화려한 빛으로 물들였다. 이후 광화문광장의 광화문 마켓과 청계천의 서울빛초롱축제 현장을 차례로 둘러보며 시민들과 소통했다.
오 시장은 “광화문광장의 미디어아트와 크리스마스 마켓, 서울광장의 스케이트장, 청계천의 빛초롱축제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24일 동안 열리는 서울윈터페스타를 통해 서울의 겨울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윈터페스타는 계절 축제를 넘어, 도심 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문화 실험이다. 겨울의 서울이 단순히 ‘춥기만 한 도시’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