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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충북도-서민금융진흥원, 의료비 이자지원 협약…취약계층 치료 접근성 강화

의료비후불제 혜택 못 받는 신용불량자도 부담 없이 치료

 

충청북도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미루거나 포기하는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금융취약계층 의료비 지원에 나선다.
충북도는 12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서민금융진흥원과 ‘금융취약계층 의료비 이자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치료 포기 없는 충북”…의료비 부담 완화 나서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신용불량, 연체 등으로 인해 의료비후불제 이용이 불가능했던 도민에게 의료비 대출 이자 전액을 지원해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미루거나 포기하는 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그동안 충북도는 의료비후불제를 통해 치료 접근성을 높여왔지만, 신용 문제로 제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이 많아 실질적 지원 확대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 충북도-서민금융진흥원 ‘투트랙 운영’

협약에 따라 충북도는 이자지원 재원을 부담하고, 서민금융진흥원은 자금 심사·대출 집행·이자 정산 등 사업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지원 대상은 ▲금융기관 연체채권 보유자 ▲신용정보 불량자 ▲체납정보 보유자 등 신용 문제로 의료비후불제를 이용하지 못한 도민이다.

 

이들은 의료비 용도로 **서민금융진흥원의 ‘불법사금융예방대출(최대 100만 원)’**을 이용할 경우 이자 전액을 충북도가 대신 부담받게 된다.

 

■ 내년 500명 시범 지원…효과 분석 후 확대 검토

충북도는 2026년 한 해 동안 5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약 8,745만 원 규모로, 사업 성과를 분석해 이후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령자, 저소득층, 신용취약계층의 치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제적 이유로 치료 포기 없게”…김영환 지사 강조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경제적 사정 때문에 치료를 미루거나 포기하는 일이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며 “누구도 의료에서 소외되지 않는 충북형 의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도 “충청북도의 선제적 정책 추진으로 금융취약계층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의료비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치료 포기 없는 충북” 실현 목표

충북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비후불제’와 ‘금융취약계층 의료비 이자지원사업’을 투트랙으로 병행 운영하며,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지 않는 충북”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복지정책을 넘어, 의료와 금융을 연계한 사회안전망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충북도의 선제적 접근이 향후 전국 지자체의 ‘금융·의료 복합 지원정책’의 표준 모델로 확산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