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바탕으로 도내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기반 확충에 나섰다.
■ ‘제15회 제주 수출인의 날’…수출 유공 기업·인 시상
제주도는 10일 오전 오리엔탈호텔 한라홀에서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와 공동으로 **‘제15회 제주 수출인의 날 및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 수출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무역인을 격려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한우진 제주기업협의회장을 비롯해 수출기업 대표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무역의 날 ‘수출의 탑’ 수상 기업 4곳을 포함해 제주 수출에 기여한 총 16명의 기업 및 유공자에게 포상이 수여됐다.
㈜프레시스 농업회사법인이 수출대상, ㈜제키스와 어업회사법인 ㈜해천마가 수출우수상, ㈜제주마미와 금영수산이 수출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의 이정현 대리 등 4명이 수출 유공 표창패를 받았다.
■ 제주 수출, 전국 1위 성장률 유지
제주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전국 광역지자체 중 수출 증가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10월 기준 누적 수출액은 2억 6,000만 달러로, 민선 8기 목표인 연간 3억 달러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섰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에 근접할 수 있었던 것은 기업, 근로자, 유관기관의 헌신 덕분”이라며 “최근 개설된 제주–칭다오 항로가 수출 다변화와 물류 경쟁력 확보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누적 수출액이 2억 6,000만 달러를 넘어서며 성장률 78%를 기록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제주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류·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 물류비 62% 절감…‘제주–칭다오 항로’ 관심 집중
기념식에 앞서 열린 **‘제주–칭다오 직항항로 활용 설명회’**에서는 항로 개설에 따른 물류비 절감 효과와 중국 시장 진출 전략이 소개됐다.
특히 지난 10월 개통된 제주–칭다오 항로는 부산·인천 경유 대비 최대 62%의 물류비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돼, 도내 수출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우진 제주기업협의회장은 “제주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은 수출 현장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행정과 기업이 긴밀히 협력해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과 시장 다변화에 함께 나서겠다”고 밝혔다.
■ ‘기업하기 좋은 제주’로 도약
제주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수출기업 맞춤형 지원 강화, 아세안 등 신흥시장 개척, 유통망 확충 등을 적극 추진하며 ‘기업하기 좋은 제주’ 실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제주의 수출 산업이 단순한 지역경제의 한 축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행정과 기업의 협력이 이어진다면, ‘섬의 한계’를 넘어 ‘수출 허브 제주’로 도약하는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