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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북도–상하이, 우호교류 20주년 맞아 ‘미래 협력 비전’ 공유

경제·청년·문화 아우르는 다방면 실질 협력 기반 마련

 

전북특별자치도가 중국 상하이와의 우호교류 20주년을 맞아 양 지역의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며, 향후

20년을 내다본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 20년 교류, 새로운 협력의 출발점

전북특별자치도는 10일 김종훈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2박 3일간(10~12일) 공식 일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상하이 부시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면담하며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2005년 체결된 전북-상하이 우호교류도시 협약 2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코로나19 이후 다소 정체됐던 교류를 재활성화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됐다.

 

■ 기념식 통해 관계 복원 및 상생 의지 확인

대표단은 10일 셰둥(龚正) 상하이시 부시장과 회담을 갖고 지역 현안과 향후 교류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열린 **‘전북특별자치도–상하이시 교류 20주년 기념식’**에서는 양 지역의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행사에서는 전북의 대표 문화이자 대한민국의 국기(國技)인 태권도와 중국의 국기 ‘우슈’의 합동 공연이 펼쳐져 문화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전주비빔밥 퍼포먼스를 통해 다문화 협력의 조화로움을 표현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기념식에는 상하이 총영사관, 코트라, 한국관광공사, 상하이체육대학, 상하이국제문제연구소, 상하이시상무위원회 등 양 지역 주요 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교류 20주년의 의미를 함께 했다.

 

■ 청년·문화 교류로 미래 협력 강화

전북 대표단은 상하이 국제학교를 방문해 한지 공예 등 전북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문화 교류를 넘어 청소년 세대 간 우호 증진과 상호 이해 확대라는 의미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가 상하이체육대학교를 방문해 태권도 공연을 선보였으며, 양 기관은 향후 스포츠·청년 교류 확대를 약속했다.

 

■ 정책·연구 교류로 실질 협력 추진

전북연구원과 상하이시 국제문제연구소는 9일 협력 세미나를 열고 공동 발전 전략과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양 지역의 산업, 정책, 경제 현안을 중심으로 공동 연구 및 신규 사업 발굴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전북은 향후 실행력 있는 교류 모델을 구축하고, 정책적 시너지를 창출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 김종훈 부지사 “경제·문화 전방위 협력 확대”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상하이는 중국 경제·금융·혁신의 중심지이자 글로벌 도시”라며 “청년과 문화 교류는 물론 신산업·물류·교역 분야까지 협력을 폭넓게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북과 상하이의 20년 교류는 단순한 외교 행보를 넘어, 지역의 경제·문화 경쟁력을 국제 무대로 확장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이제는 ‘행사 중심 교류’를 넘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는 협력 구조가 필요하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