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안 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논의가 본격화됐다. 여수시는 9일 경남 남해군 쏠비치남해에서 열린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제26차 정기회’**에서 회원 시·군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입장권 사전 구매 약정을 체결하고, ‘2026년 UN기후변화협약(UNFCCC) 기후주간’ 대한민국 유치 촉구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협의회 소속 9개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남해안남중권의 공동 현안을 논의하고 지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입장권 사전 구매 약정에는 순천시와 광양시가 각각 1억 원 규모로 참여했으며, 다른 회원 지자체들도 각 지방정부의 예산 규모에 맞춰 박람회 입장권을 구매하기로 약정했다. 이번 조치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연대의 상징적 행보로 평가된다.
또한 협의회는 지난 11월 ‘2026 섬 방문의 해’ 지정 촉구 공동건의문을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이 건의가 반영돼 관련 예산 20억 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에 포함되면서, 향후 섬 관광 활성화 및 섬박람회 연계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6년 기후주간 대한민국 유치 촉구 공동건의문’**도 채택됐다. 기후주간은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에 앞서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국제행사로, 여수시는 국내 후보지로 최종 선정돼 유치 기대감이 높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정기회를 통해 회원 시·군이 공동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협력의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앞으로 협의회를 중심으로 남해안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계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전남 동부권(여수·순천·광양·고흥·보성) 5개 시·군과 경남 서부권(남해·하동·진주·사천) 4개 시·군으로 구성돼 있으며, 광역 차원의 공동 발전과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남해안남중권의 협력은 단순한 지역 연대를 넘어, 대한민국 남해안이 세계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 지방정부가 힘을 모을 때 진정한 균형발전의 그림이 완성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