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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시 ‘청년 쿡 센터’, 판로개척 성과…2025년 매출 5,600만 원 달성

푸드위크 등 대형 전시회‧유통 플랫폼 연계해 소비자 접접 확대…민간 입점 제안도 이어져

 

서울시가 운영하는 ‘청년 쿡 비즈니스·푸드테크 센터’ 보육기업들이 다양한 판로개척 지원을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총 5,600만 원 규모의 매출 성과를 거뒀다.
시는 청년 스타트업의 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공공·민간 협력을 강화하며, 제품 판매부터 투자 유치까지 실질적인 성과를 끌어냈다.

 

■ 청년 푸드 스타트업의 산실, ‘청년 쿡 센터’

‘청년 쿡 비즈니스·푸드테크 센터’는 식품 제조 분야 청년 창업가를 위한 전문 보육기관으로, 사업화 자금·멘토링·공유주방·유통 지원 등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한다.

  •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는 2022년 건대입구역 인근에 개관, 냉장·냉동룸, 포장실, 택배 공간 등 생산부터 유통 준비까지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갖췄다.

  • 청년 쿡 푸드테크센터는 2024년 신풍역 인근 청년안심주택 내에 개소, 국내 최초의 푸드테크 특화 창업지원시설로, PoC(Proof of Concept) 비용 지원 및 제품 테스트,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 서울시 행사 통한 매출 1,584만 원…시민 참여형 판로개척

2025년 매출의 약 28%인 1,584만 원은 서울시가 주최한 ▲서울청년주간 팝업스토어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서로장터 ▲서울미식주간 등에서 달성됐다.

 

시는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보육기업 제품의 공공 행사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
특히, ‘잠실역 서울 Pick 팝업스토어’에서는 시민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해 제품의 맛·디자인·가격 개선에 활용하는 등 실질적 피드백을 얻었다.

 

■ 시청 구내식당서 첫 판매…‘서울특별식’에도 진출

서울시는 공공 판로 진입 확대를 위해 시청 구내식당과 연계한 간식 판매를 시범 운영했다.
11월 행사에서는 ‘겟인쉐이프’의 그릭요거트와 ‘두이’의 두유 제품이 480개 완판, 총 120만 원 매출을 올렸다.

 

직원 만족도는 맛 4.5점, 재구매 의향 4.26점(5점 만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 가운데 ‘겟인쉐이프’의 제품은 오는 12월 10일 시청 구내식당 ‘서울특별식’ 메뉴로 제공될 예정이다.
청년기업 제품이 서울시 구내식당 정식 메뉴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국내외 전시 참가로 실질 매출·유통 기회 확보

보육기업들은 서울시의 지원으로 지역 행사부터 글로벌 박람회까지 다양한 무대에 진출했다.

  • 국립극장 플리마켓, 광진구 청년정책홍보전 등 지역행사

  • 농림축산식품부 AFPRO 박람회(매출 555만 원)

  • 푸드위크 코리아(매출 2,600만 원)

  • 자카르타 프리미엄 소비재전, 해외마케팅종합대전 등 글로벌 유통 행사

서울시는 행사 기획 단계부터 바이어 유치·부스 운영·현장 컨설팅을 지원해, 기업들이 백화점·마켓컬리 등 민간 유통채널 입점 제안을 받는 실질적 성과를 거두게 했다.

 

■ 투자·해외진출 성과도 가시화

  • ‘누트로픽랩’: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CNT테크로부터 1억 원 투자 유치

  • ‘그랜마찬’: LIPS 매칭융자 5억 원 확보

  • ‘청춘에프앤비’: 오픈놀 등 외부기관 투자 3억 원 + LIPS 융자 5억 원

  • ‘청춘에프앤비’는 미국 캘리포니아 1호점 오픈, 3개사는 몽골·미국 등으로 해외 수출 진행 중

LIPS(Licorn Incubator Program for Small Brand)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민간투자 매칭 프로그램으로, 민간이 먼저 투자하면 정부가 최대 3배까지 매칭 지원하는 제도다.

 

■ “청년 스타트업, 공공과 민간 잇는 혁신 플랫폼으로”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청년 창업가들이 다양한 무대에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안정적 성장 환경을 조성해 청년 스타트업이 서울의 혁신경제를 이끄는 중심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청년 쿡 센터’는 단순한 창업보육 공간이 아니라 청년 푸드 스타트업의 실험실이자 성장 사다리로 자리 잡고 있다. 행정의 지원이 시장의 신뢰로 이어질 때, 서울의 청년 창업생태계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