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선이 TV CHOSUN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에서 불의에 정면 돌파하며 짜릿한 각성 엔딩을 선보였다. 깊은 내면 연기와 몰입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드라마는 3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9회 방송에서 김희선(조나정 역)은 가족을 지키고자 하는 침묵과 아이에게 떳떳한 부모로 남고자 하는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나정은 남편 윤박(원빈 역)에게 선민(서은영 역)의 사건을 덮자고 제안했지만, 마음속 불편함은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결정적인 전환점은 아들 민우(조세웅 역)의 유치원 거짓말 사건이었다. 친구와의 다툼을 목격한 민우가 장난감 유혹에 넘어가 진실을 숨긴 상황에서, “아무도 못 봤으니까 괜찮다”는 말을 들은 나정은 큰 충격을 받는다. 자신 또한 불의 앞에서 침묵한 것을 깨달으며, 부모로서의 책임과 양심을 마주하게 된 것이다.
결국 나정은 더 이상 회피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윤리위원회에 김정식 본부장(이관훈 역)을 고발했다. 그러나 그 대가는 만만치 않았다. 남편 원빈은 불륜 의혹과 업무상 함정에 휘말리며 물류센터로 좌천되는 등 현실의 벽이 그들을 가로막았다.
하지만 나정은 주저앉은 남편에게 “고개 들어, 우리가 잘못한 거 절대 아니야. 무슨 일이 있어도 누명 벗겨낼 거야. 제대로 맞서 싸워”라며 손을 내밀었다. 두려움을 넘어 정의를 향해 나아가는 순간이었다.
이날 김희선은 두려움, 죄책감, 그리고 단단한 결심이 뒤섞인 내면의 감정선을 절제된 연기로 표현,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가족과 사회적 책임 사이의 균형을 탁월하게 그려내며 ‘맘포티 세대’의 현실적 고민을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는 평가다.
한편, ‘다음생은 없으니까’ 10회는 오늘(9일) 밤 10시 TV CHOSUN에서 방송되며, 넷플릭스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김희선의 연기는 매회 깊이를 더하고 있다. 진실을 마주한 한 여성의 각성이 단순한 드라마를 넘어, 우리 사회의 양심을 일깨우는 울림으로 다가온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