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대한민국 김(海苔) 산업을 글로벌 중심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10년 비전을 제시했다.
■ 충남, 김산업의 미래를 설계하다
충남도는 1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도·시군 관계 공무원, 해양수산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 김산업 육성·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연구용역은 국내 김 생산과 가공, 유통, 수출의 거점 역할을 해온 충남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 “충남 김, 세계 식탁을 물들이는 K-Blue Food 혁신 허브”
용역을 수행한 **부경대학교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충남 김산업의 비전을 **‘충남 김, 세계 식탁을 물들이는 K-Blue Food 혁신 허브’**로 제시했다.
이들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안정적 생산 기반 조성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혁신 생태계 구축 △상생 가치사슬 형성 △K-김 문화 중심지 조성 등 다섯 가지 핵심 목표를 내놨다.
■ 5대 전략 및 중점 과제
충남도는 김산업의 체계적 발전을 위해 5대 추진 전략을 설정했다.
1. 기후변화 대응형 생산 기반 구축
2. 산업 주도형 가공 생태계 조성
3. 혁신 아이디어 허브 구축
4.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
5. K-푸드·K-김 문화 확산 주도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중점 과제로는 △신품종 연구개발(R&D) △양식 해역 모니터링 체계 구축 △김산업 발전기금 및 풀필먼트 센터 설립 △유통 일원화 모델 도입 △글로벌 거래 메카 조성 △혁신 제품 개발 생태계 조성 등이 포함됐다.
또한 **‘K-김 캠퍼스’**를 통한 전문 인력 양성, ‘충남 글로벌 김 페스타’ 개최, 한류 셰프 협업을 통한 K-김 식문화 확산, SNS 통합 마케팅 지원 등도 추진될 예정이다.
■ “충남 김, 세계로 뻗어갈 것”
충남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도내 시군 및 관련 기관과 공유하고, 중앙정부와 협력해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발전 방향을 통해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가공업체 경쟁력 강화를 실현하고,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 김산업이 ‘K-푸드’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체계적인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마케팅 전략이 뒷받침된다면, 충남은 명실상부한 **‘세계 김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