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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남도·경남개발공사, 유동성 개선 성공…3년 만에 자금보유액 최대

웅동지구 공사채 발행 등 노력으로 자금운용 불확실성 해소

 

경상남도와 경남개발공사는 웅동1지구 사업 정상화와 분양 활성화 등의 노력을 통해 자금 유동성 개선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재정 구조를 안정화하며 공사의 경영정상화에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마련한 것이다.

 

■ 자금난에 시달리던 경남개발공사, 정상화의 길로

경남개발공사는 2023년 이후 건설경기 불황과 부동산시장 침체, 현동 공동주택 입주 지연 등으로 자금 유출이 지속되며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각종 개발사업이 지연되고, 공공개발의 주체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경남도는 올해 3월부터 공사와 함께 자금 확보 방안을 마련하며 재정 회복에 총력을 기울였다.

 

■ 분양 활성화·사업비 조정 등 3대 전략 추진

경남도와 경남개발공사는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3대 주요 전략을 수립했다.

 

1. 분양·임대를 통한 수입 확대
산업단지 및 현동 APT의 분양·임대를 통해 1,006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2. 웅동1지구 사업 정상화
행정안전부의 공사채 발행 승인을 받아 752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 장기간 난항을 겪던 웅동1지구 개발사업의 정상화를 이끌었다.

 

3. 사업시기 조정 및 경비 절감
추진 중인 사업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고, 불필요한 운영경비를 절감하는 방식으로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였다.

 

■ 2025년 자금보유액 1,100억 원 이상…3년 만의 반등

이 같은 노력의 결과, 경남개발공사의 자금보유액은 2023년 말 1,042억 원, 2024년 말 692억 원에서 2025년 12월 기준 1,100억 원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최근 3년간 최대 규모로, 자금 유동성 확보를 통한 경영 안정화의 실질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 웅동1지구 개발사업 정상 추진

이번 유동성 개선으로 그간 난항을 겪었던 웅동1지구 개발사업도 정상 궤도에 올랐다.
공사는 민간사업자로부터 골프장을 인수해 운영하면서 잔여 사업을 직접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중단됐던 지역개발 프로젝트들이 다시 활력을 찾게 될 전망이다.

 

■ “도민 신뢰 회복 위해 최선 다할 것”

경남도와 경남개발공사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공사의 부진으로 도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재정 건전성을 바탕으로 지역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도민 복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남개발공사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재무 개선이 아니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공공개발의 신뢰를 회복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혁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