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재가 암 환자 관리체계의 모범사례로 주목받았다. 성남시 분당구보건소는 경기도가 주최한 ‘2024 지역암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재가암환자 관리사업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7개 보건소가 참여해 △국가 암 검진사업 △암 예방사업 △암 환자 의료비 지원 △재가암환자 관리사업 등 4개 부문에서 사업 추진 사례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당구보건소는 퇴원 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재가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운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간호사 등 보건소 전담 인력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담, 복약 및 영양 관리 지도를 실시하며, 환자의 일상 복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의 협력체계를 통해 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안과 우울감 완화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에는 ▲원예치유 ▲아로마테라피 ▲이완·명상 ▲전문의 강의 등이 포함돼 있으며, 암 생존자의 심리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분당구보건소는 **품위 있는 삶의 마무리를 위한 ‘웰다잉 교육’**도 함께 운영해 환자와 가족이 존엄한 마지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 성남시는 306명의 재가 암 환자를 등록해 총 1,387건의 건강서비스를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재가 암 환자를 위한 심리·정서적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암 환자와 가족이 희망을 잃지 않고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돌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재가 암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치료가 아니라 ‘삶의 돌봄’이다. 성남시의 세심한 접근이 전국적인 재가 돌봄 모델로 확산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