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산업 현장에서 묵묵히 기술 발전과 상생 노사문화 정착에 힘써온 숙련기술인과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경남도는 8일 오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2025 경남 명장‧산업평화상 및 전국기능경기 유공 시상식’**을 열고, 올해의 경남 명장과 산업평화상 수상자, 그리고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들에게 명장 증서와 상패를 수여했다. 행사에는 수상자와 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 경남 산업의 근간, 숙련기술인의 저력 재조명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격려사에서 “명장과 기능경기대회 입상자, 산업평화상 수상자는 경남 산업의 뿌리를 지탱하는 핵심 인력”이라며, “기능 인력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도 차원에서 기술 인재 양성과 산업 현장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각자의 자리에서 쌓아온 기술과 노력이 경남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밑거름이 됐다”며,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지속적 지원 의지를 전했다.
■ 2025년 ‘경남 명장’ 4인, 현장의 기술로 빛나다
경남도는 도내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근무하며 장인정신을 실천한 숙련기술인 4명을 ‘2025년 경상남도 명장’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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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항공 분야: 삼성중공업㈜ 김병기 기장, 39년 경력의 선박 건조 전문가로, 공정 효율화로 생산성 향상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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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재료 분야: 해군정비창 김형욱 주무관, 자유단조기술로 함선 부품을 직접 제작해 예산 절감과 정비 품질 향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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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용 분야: 엔젤리나헤어 최세영 대표, 사슬땋기 기법 등 창의적 미용기술 개발과 청소년 진로교육에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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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분야: 강송목박사조리기능장푸드 강송목 대표, 한우 잡뼈 육수 제조법 특허를 통해 K-푸드 표준화 및 한식 대중화에 기여.
경남 명장에게는 명장 증서 및 동판과 함께 매년 100만 원씩, 5년간 총 500만 원의 장려금이 지급된다. 2007년 제도 시행 이후 현재까지 총 88명의 명장이 배출됐다.
■ 제34회 ‘산업평화상’, 노사상생 문화의 본보기
올해로 34회째를 맞은 ‘경상남도 산업평화상’은 노사화합과 생산성 향상에 앞장선 근로자와 기업인에게 수여된다. 올해는 총 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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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한국항공우주산업㈜ 김승구 노조위원장, 근로환경 개선과 복리후생 향상, 안전 중심의 조직문화 정착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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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 신흥여객자동차㈜ 최성호 과장, 현장 의견 수렴과 갈등 조정으로 신뢰받는 노사관계 형성에 기여.
산업평화상은 1991년 제정 이후 지금까지 총 468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지역 노사문화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 전국기능경기 유공자 4명, 기술 대한민국의 미래
경남도는 지난 9월 광주에서 열린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지역 인재 4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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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수상자: 장현준(자동차 차체수리), 서린(정보기술), 조현지(화훼장식), 임선옥(한복).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숙련기술 인재 발굴과 기술력 향상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기능 축제로, 입상자에게는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혜택이 주어지며, 상위 입상자는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다.
경남의 산업 발전은 기술인 한 사람 한 사람의 땀과 열정 위에 세워져 있다. 화려한 수상보다 값진 것은 이들이 현장에서 쌓은 ‘기술의 신뢰’다. 도가 이러한 인재들을 꾸준히 조명하고 지원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지역 경쟁력 강화의 길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