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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농촌진흥청, 곤충단백질 새 이름 ‘파워프로틴-아이’ 확정…친환경 단백질 브랜드 탄생

‘곤충’ 보단 ‘단백질‧효능’에 초점 맞춰 이미지 개선 나서

 

농촌진흥청이 곤충단백질의 인식 개선과 친환경 단백질 산업 활성화를 위해 곤충단백질의 새 이름을 **‘파워프로틴-아이(Power Protein-I)’**로 확정했다. 이는 곤충을 식품 자원으로 바라보는 국민 정서를 개선하고, 미래 식량원으로서의 가치를 보다 친숙하게 알리기 위한 시도다.

 

■ 곤충단백질, 새 이름 ‘파워프로틴-아이’로

‘파워프로틴-아이’는 고단백·활력 증진·에너지 강화 등 곤충단백질의 영양적 가치를 직관적으로 표현하면서도, ‘곤충(Insect)’의 첫 글자 **‘I’(아이)**를 덧붙여 곤충 유래 단백질임을 의미한다.
‘곤충’이라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소비자 거부감을 줄이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농촌진흥청은 국민이 보다 자연스럽게 곤충 식품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올해 8월 **‘곤충산업활성화 홍보 특별전담조직(TF)’**을 발족해 이름 공모와 이미지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 국민과 전문가 의견 반영해 최종 확정

이름 선정 과정은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우선 전문가 그룹의 자문을 받아 여러 후보명을 발굴한 뒤, 9월 ‘곤충의 날’ 행사와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현장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1차로 ‘파워프로틴’을 선정했다.

 

이후 2차 협의회에서 전문가 자문을 거쳐 최종적으로 ‘파워프로틴-아이(Power Protein-I)’로 확정했으며, 소비자 친화성과 과학적 의미를 모두 담은 명칭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향후에는 원료 곤충의 종류를 명시하기 위해 ‘파워프로틴-아이’ 뒤에 해당 곤충의 학명 첫 글자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세분화된 표기 기준도 마련했다.

 

■ 현장 중심 홍보로 인식 개선 나서

농촌진흥청은 새 브랜드명 확정에 따라, 국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곤충요리 시연 및 시식행사 ▲양잠·곤충 체험프로그램 ▲지역 축제 연계 홍보전 등을 통해 곤충단백질의 친숙한 이미지 확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 “미래 식량원으로서 곤충단백질 가치 알릴 것”

농촌진흥청 산업곤충과 변영웅 과장은 “이번 ‘파워프로틴-아이’는 곤충의 영양 효능과 미래 가치에 초점을 맞춘 이름”이라며, “식품업계와 정책 현장에서 표준 용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해 전문가와 소비자 의견을 지속 반영해, 곤충산업이 미래 식량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곤충단백질, ‘미래의 슈퍼푸드’로 주목

식용곤충은 단백질 함량이 최대 70%에 달하는 고단백 식품으로,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고 친환경적 생산이 가능한 점에서 미래 식량 자원으로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10종의 식용곤충이 공식 식품원료로 승인돼 있으며, 곤충산업 시장 규모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파워프로틴-아이’는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라 곤충 식품에 대한 인식 전환의 첫걸음이다. 친환경 단백질로서 곤충의 가치를 산업과 소비자 모두가 이해하게 된다면, 우리 식탁 위에도 새로운 식품 혁신이 자리 잡게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