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0.5℃
  • 흐림강릉 5.1℃
  • 서울 0.6℃
  • 대전 2.0℃
  • 대구 5.0℃
  • 울산 7.3℃
  • 광주 3.1℃
  • 부산 8.3℃
  • 흐림고창 2.3℃
  • 흐림제주 8.9℃
  • 흐림강화 -0.4℃
  • 흐림보은 0.9℃
  • 흐림금산 1.8℃
  • 흐림강진군 4.0℃
  • 흐림경주시 6.1℃
  • 흐림거제 7.7℃
기상청 제공

정치

김동연 지사 “여주 가남산단, 자연보전권역 첫 대규모 산업클러스터로 육성”

김동연 지사, 4일 여주 가남 산단클러스터 소통간담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여주 가남읍에서 진행된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통해 **경기동부권 첫 산단클러스터인 ‘여주가남 일반산업단지 클러스터’**의 추진 배경과 향후 계획을 직접 설명하며, 기업 유치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 “자연보전권역 첫 대규모 산단…18년 협의 끝 결실”

4일 열린 제21차 민생경제 현장투어에서 김동연 지사는 이충우 여주시장, 김규창·서광범 도의원, 반도체 소부장 기업인 및 지역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주 가남 산단클러스터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김 지사는 “자연보전권역은 그동안 산업단지 조성이 불가능했지만, 경기도가 18년간 국토부와 협의한 끝에 개발 길을 열었다”며 “가남 시내에 위치한 5개 산단을 연결해 27만㎡ 규모의 산업단지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은 대한민국 최초의 사례”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남산단은 2027년 말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며, SK하이닉스 등과의 협력으로 기업 입주 수요가 높아지면 추가 산단 조성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 “전략적 기업 유치로 여주 발전 가속”

김동연 지사는 “앞으로 가남산단에 어떤 기업을 유치할지 여주시와 함께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며 “앵커기업 중심의 전략적 투자유치를 통해 여주가 상전벽해처럼 바뀔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산단이 단순한 산업시설이 아니라, 여주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2차전지 소재산업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여주 가남 산단클러스터, 2027년 완공 목표

‘여주 가남 일반산업단지 클러스터’는 가남면 신해리 일원 27만㎡ 규모로 조성되며, 총 679억 원이 투입돼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는 SK하이닉스 협력업체와 반도체·2차전지 관련 소부장 기업 중심의 5개 산업단지가 클러스터 형태로 조성된다.
이번 사업은 경기동부권 산업 생태계 조성과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핵심 프로젝트로 꼽힌다.

 

■ 18년 만의 제도 개선이 만든 기회

여주시는 1983년 ‘수도권정비계획법’ 이후 자연보전권역으로 묶여 6만㎡ 이상의 산업용지 개발이 불가능했으나, 지난 1월 국토교통부의 연접개발 적용지침 개정으로 최대 30만㎡까지 단계적 개발이 가능해졌다.

 

경기도와 여주시는 이를 토대로 올해 4월 국토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신청해 6월 통과시켰으며, 10월에는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도 최종 승인을 받았다.
현재 여주시는 연내 구역지정 및 실시계획 고시를 마친 뒤 내년 3월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 지역균형발전의 시금석 될 듯

이번 사업은 김동연 지사가 지난해 선포한 **‘경기동부 SOC 대개발 프로젝트’**의 대표 성과로 꼽힌다.

경기도는 2040년까지 34조 원 규모의 민관 협력 투자를 추진하며, 규제 개선과 산업 인프라 확충을 통해 경기동부의 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도는 이번 가남 산단클러스터를 통해 1,200명 이상 고용 창출과 함께 난개발로 인한 공장 밀집 문제를 해소하고, 체계적 산업 입지 구조 개선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여주가남 산단클러스터는 단순한 산업단지 조성이 아니라, 18년 만의 규제 개선이 만들어낸 지역균형발전의 상징적 성과다. 경기도의 혁신 행정이 지역 산업 생태계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