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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가력선착장, 새만금 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국가어항 지정 추진

가력항 국가어항 신규지정을 위한 기본설계비 9억 원 반영

 

전북특별자치도가 오랜 기간 추진해온 부안 가력선착장의 국가어항 지정이 본격화됐다.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기본설계비 9억 원이 반영되면서, 가력항은 새만금권역 해양관광·수산 거점으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 국가어항 예비대상 ‘전국 3위’ 선정…새만금권역 거점 기대

전북도에 따르면, 가력항은 지난 8월 해양수산부의 국가어항 신규지정 예비대상 평가에서 전국 10개 항 중 3위에 선정됐다.
이번 예산 반영은 가력항이 국가어항 지정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는 신호탄으로, 새만금권역의 수상교통 중심지이자 해양관광 허브로 발전할 발판이 될 전망이다.

 

현재 가력선착장은 새만금 방조제 건설 이후 대체어항 역할을 하고 있으나, 방파제·물양장 등 최소 시설만 갖춰져 접안 불편과 안전 문제가 지속돼 왔다.
특히 선박이 다중으로 접안해야 하는 상황이 잦고, 어민들의 작업 부지가 좁아 화재·태풍 등 재난 시 대피 어려움이 상존하고 있다.

 

■ 2026년 말 국가어항 공식 지정 목표…총사업비 182억 원

정부는 이번 예산 반영을 계기로 기본설계 작업을 추진, 2026년 말까지 가력항을 국가어항으로 공식 지정·고시할 계획이다.
1단계 개발사업에는 국비 182억 원이 투입되며, 주요 사업은 다음과 같다.

  • 부잔교 6기 설치

  • 향후 방파제 390m, 호안 320m, 부잔교 5기 추가 조성

  • 부지 1만5,750㎡ 확보

 

이 같은 기반 시설이 구축되면, 어선 수용 능력과 안전성이 대폭 개선되고 어업인들의 작업환경이 체계적으로 정비될 것으로 기대된다.

 

■ 농어촌공사 확장사업과 시너지…새만금권 핵심어항으로

현재 **한국농어촌공사가 추진 중인 가력선착장 확장공사(총사업비 1,123억 원)**도 가력항 개발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방파제 781m, 물양장 601m, 부잔교 3기, 여객부두 50m를 조성 중이다.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국가어항 개발이 본격화되면, 새만금권역의 핵심 거점항으로서 위상이 강화될 전망이다.

 

■ 개야도 국가어항 설계비도 반영…섬 어민 생활여건 개선

이번 예산안에는 개야도 국가어항 기본 및 실시설계비 10억 원도 함께 포함됐다.
개야도 항 개발사업은 2026년부터 2033년까지 총 480억 원의 국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방파제 140m 연장, 호안 240m 신설, 접안시설 507m 확장, 공유수면 3만2,366㎡ 매립 등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섬 지역 어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과 어업 기반 확충이 기대된다.

 

■ “가력항, 새만금 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할 것”

김미정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정부예산 반영은 가력항이 다양한 기능을 갖춘 국가어항으로 성장하는 첫걸음”이라며, “설계와 지정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2028년부터 조기 개발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가력항의 국가어항 추진은 단순한 항만 개발을 넘어 새만금권 해양경제의 중심축을 세우는 사업이다. 지역 어업인의 안전은 물론, 관광·물류가 결합된 복합 해양 거점으로의 변신이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