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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동대문구 “AI 행정·복지·교육에 과감히 투자”…내년 예산 9,824억 확정

AI·교육·복지·걷기도시까지 6대 축에 예산 쏟아… 복지 비중 56.6%

 

서울 동대문구가 2026년도 예산안을 총 9,824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는 올해보다 7.85% 늘어난 수치로, 인공지능(AI) 기반 행정 혁신부터 교육·복지·경제·도시 인프라까지 ‘미래도시 동대문’ 실현을 위한 투자 방향이 담겼다.

 

이번 예산안은 일반회계 9,575억 원, 특별회계 249억 원으로 구성됐으며, 중소기업육성기금·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 1,559억 원 규모의 기금 운용을 통해 재정 건전성과 지역경제 활력을 병행 추진한다.

 

■ 여섯 가지 키워드로 그린 ‘미래도시 동대문’

동대문구는 이번 예산 편성의 핵심 키워드를 다음 여섯 가지로 제시했다.
△AI 혁신 디지털 성장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삶이 풍요로운 문화도시 △약자와 동행하는 복지도시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는 경제도시 △안전하고 걷기 좋은 도시.

 

■ AI 기반 행정 혁신…‘스마트 자율도시’ 시동

디지털 분야에서는 AI 기술을 행정 전반에 적용하는 스마트 행정 실험이 본격화된다.

  • ▲‘AI 클린 지킴이’ 설치(6,000만 원)

  •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2억 원, 장한평~경희의료원 구간)

  • ▲AI 순찰로봇을 통한 전통시장 화재 예방(6,000만 원)

  • ▲노후시설 안전관리 디지털 시스템 구축(2억5,000만 원)

이필형 구청장은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AI 기술이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교육에 180억 투입…“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교육 분야 예산은 180억 원으로 증액됐다.

  • ▲관내 대학 연계 영어교육(2억7,000만 원)

  • ▲‘우리동네키움센터’ 9호점 신설(4억 원)

  • ▲청소년 아지트 운영(7,000만 원)

이외에도 학교 환경 개선과 교육복지 지원 사업이 확대돼 돌봄·교육 공공 인프라 확충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 문화도시 비전…“일상 속 문화 플랫폼 확장”

구는 서울시립동대문도서관을 거점으로 한 **문화도시 기본계획 수립 용역(5,000만 원)**을 추진하며, 아르코 예술공간을 활용한 **열린 문화 플랫폼 조성(4억3,000만 원)**에도 예산을 배정했다.
봄꽃축제, 동대문페스티벌 등 지역 축제를 연계해 생활문화 인프라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 복지 예산만 5,562억 원…“구민 절반이 혜택받는 복지도시”

전체 예산의 절반 이상인 **56.62%**가 복지 분야에 투입된다.

  • ▲기초연금 1,707억 원

  • ▲기초생활보장 생계·주거급여 1,216억 원

  • ▲영유아 보육료 301억 원

  • ▲아동수당 191억 원

  • ▲어르신 일자리 사업 168억 원

  •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200억 원

 

또한 ▲어린이집 우수 식재료 지원(1억7,000만 원), ▲50플러스센터 운영(7억 원), ▲경로당 중식 주 5일 반찬·부식비(18억6,000만 원)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 복지 정책이 추진된다.

 

■ 지역경제 활력…“소상공인과 함께 성장”

경제 분야에서는 골목상권·소상공인 중심의 회복 전략이 중심이다.

  • ▲동대문사랑상품권 200억 원 발행(수수료 13억3,000만 원)

  • ▲골목형 상점가 육성(3억7,000만 원)

  • ▲로컬 브랜드 창출(4억 원)

  • ▲패션봉제복합지원센터 운영(4억5,000만 원)

  • ▲중소기업육성기금 60억 원을 통한 저금리 융자지원

이는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순환 구조 구축을 목표로 한다.

 

■ 워킹시티 프로젝트…“걷기 좋은 동대문”

도시 인프라 부문에서는 보행 친화도시를 위한 ‘워킹 시티’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 ▲외대앞역 보행환경 개선(6억 원)

  • ▲도로포장 데이터 기반 유지보수(1억8,000만 원)

  • ▲지반침하 예방 조사(2억1,000만 원)

  • ▲청량리역 인근 맨발산책로 조성(2억 원)

이 사업들은 시민 안전 확보와 도시경관 개선을 동시에 노린다.

 

■ 이필형 구청장 “AI·복지·교육 중심 예산, 동대문 미래의 엔진”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재정 여건이 쉽지 않지만, 미래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필수 사업에는 과감히 투자했다”며 “AI, 교육, 복지,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동대문 발전의 성장엔진이 되도록 한 푼 한 푼 책임 있게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동대문구의 2026년 예산안은 ‘AI 행정’과 ‘복지 확장’을 양축으로 한 생활밀착형 미래도시 모델을 보여준다. 특히 AI 기술을 행정 전반에 이식하려는 시도가 타 지자체의 선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