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0조 2,184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미래 성장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이는 지난해(9조 6,363억 원)보다 5,821억 원(6.0%) 증가한 수치로, 부산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 성과로 평가된다.
■ 환경·안전 분야 —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 기반 확충
부산 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낙동강 유역 먹는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설계비 19.2억 원)**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되면서, 맑은 물 확보가 본격화된다.
또한, 국내 최초 도심형 국립공원인 **‘금정산 국립공원 관리운영비’(34억 원)**가 신규 반영돼 자연환경 관리의 새 모델이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학장·감전2지구 자연재해위험지 정비(27.5억 원) ▲동래·수민 하수도 정비(19.02억 원) ▲낙동강 하굿둑 상류 대저수문 개선(50억 원) ▲동천·부전천 비점오염 저감사업(75억 원) 등 재난 예방 인프라 사업들이 대폭 증액되며 도시 안전망이 한층 강화됐다.
■ 첨단산업 분야 — AI·바이오·디지털 전환으로 미래산업 선점
부산은 이번 예산 확보를 통해 바이오·AI·디지털 해양 산업 중심 도시로의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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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재생의료 임상 실증지원 플랫폼(7.66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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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원료의약품 생산 및 개발사업(3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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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기반 스마트항만 모빌리티 허브 구축(19.6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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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지역혁신 기반구축(2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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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AX 특화 AI 모델하우스(2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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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산업용 반도체 제조 인프라(2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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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 전력반도체 분석지원센터(20억 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기존 역점사업인 ▲미래차 전용 플랫폼 XR 디지털트윈 시스템(36억 원) ▲비건레더 실증클러스터(40억 원) ▲지능형 헬스케어 실증사업(14.8억 원)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40.6억 원) 등이 증액 반영되어 첨단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가 붙게 됐다.
■ 문화·체육·관광 분야 — 디자인·콘텐츠·해양레저 글로벌 허브
부산은 글로벌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문화·관광 인프라 투자도 강화했다.
▲‘2028 세계 디자인 수도’ 선정을 기념하는 **글로벌 부산 디자인페어(6억 원)**가 새롭게 반영됐고, ▲‘아시아 콘텐츠 & 필름마켓’(6억 원)이 증액돼 K-콘텐츠 산업의 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한 ▲부산 국제보트쇼(4.3억 원) ▲국제해양레저위크(5억 원) ▲해양모빌리티·안전엑스포(1.8억 원) 등 해양 관련 3대 전시회 예산도 확대됐다.
市는 이를 통해 해양관광과 글로벌 비즈니스 전시산업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시민 생활 인프라도 놓치지 않았다.
▲덕천동 야외수영장(10억 원) ▲부산 실내빙상장(4.15억 원) 개보수, ▲범어사 사찰음식체험관 건립(15억 원) 등을 통해 생활체육과 웰니스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 지역 정치권 ‘원팀 플레이’…예산 확보 견인
부산시는 이번 국비 성과가 “시와 지역 정치권의 빈틈없는 협력”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김대식 의원(예결소위 위원)을 중심으로 18명의 부산 국회의원들이 예산심사 과정에서 정부를 설득하고 주요 현안을 반영하는 데 힘을 모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비 10조 원 시대 개막은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확보된 예산은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부산의 미래를 바꾸는 데 전액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시민이 행복한 부산’을 만들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의 2026년 국비 예산은 ‘양적 확대’를 넘어, 첨단산업·환경·문화가 균형을 이룬 도시 성장 전략의 결과다. 이제 남은 과제는 확보된 재원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실행력’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