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2026년도 정부예산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0조 42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사상 첫 ‘국비 10조 원 시대’를 열었다.
AI·우주항공·에너지·농수산 등 미래 핵심산업의 성장 기반을 대거 확보하면서, ‘미래 전남 황금시대’의 청사진이 구체화되고 있다.
■ 전남, 사상 첫 국비 10조 원 돌파
전남도는 12월 2일 국회를 통과한 2026년도 정부예산에 전남지역 예산 10조 42억 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9조 502억 원보다 9,540억 원(10.5%) 증가한 금액으로, 정부 예산 증가율(8.1%)을 상회했다.
특히 9월 정부 예산안(9조 4,188억 원)에서 국회 심의과정 중 5,854억 원이 추가 확보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민선 7기 초 6조 원 수준에 불과했던 국비 확보액이 불과 몇 년 만에 10조 원을 돌파한 것은 ‘획기적 성과’로 평가된다.
■ 첨단전략산업·AI·에너지… 전남의 ‘미래 100년 산업지도’
전남도는 이번 예산 확보를 통해 미래 첨단전략산업, 차세대 에너지, AI 기반 농수산업 등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주요 확보 사업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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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 시험시설 구축 용역비 2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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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한전공대) 출연금 25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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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비 12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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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에너지 전문과학관 건립 설계비 5억 원
또한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 목포역 개축 등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1조 4,099억 원도 반영돼 광역교통망 확충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 AI·AX 산업 중심의 첨단 산업벨트 구축
AI 기반 산업 전환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도 포함됐다.
▲솔라시도 RE100산단 기반시설 설계비 20억 원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산단 구축비 30억 원 ▲철강·금속산업 AX(디지털전환) 지원센터 구축비 28억 원 등이다.
또한 농수산 수출 1위 품목인 **‘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립 김 산업 진흥원 설립 마스터플랜 수립비 5억 원과 함께 ▲무안 농업 AX 실증센터(45억 원), ▲AI기반 생육지원 데이터센터(30억 원), ▲**AX 글로벌 비즈니스센터(23억 원)**도 반영됐다.
이로써 민간의 첨단농기계 연구개발과 국가의 데이터 실증을 연계하는 ‘전남형 AI농산업 모델’ 구축이 본격화된다.
■ 관광·문화·복지 분야도 균형 투자
전남도는 산업 외에도 문화·관광·복지 분야 예산 3,330억 원 규모의 신규사업 103건을 확보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영광 백수해안 관광경관 명소화(10억 원) ▲담양 관광스테이 확충(5억 원) ▲장성 K-사찰 음식관광 명소화(4억 원) 등이 포함됐다.
또 ▲**2026 섬 방문의 해 추진(20억 원)**과 ▲국립 다도해 산림치유원 조성 용역비(5억 원) 등 남해안권 관광거점 조성사업도 반영됐다.
복지·안전 분야에서는 ▲여순사건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전남센터(6억 원), ▲전남도 5·18 추모기념관 설계비(3억 원), ▲무안천 하류 하천정비 설계비(2억 원) 등 도민 안전과 역사기념사업 예산도 확보됐다.
■ “AI·에너지·우주산업 중심으로 미래 전남 황금시대 연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AI 데이터센터, RE100 산단, 민간 우주산업, 전남형 농산업 AX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대 최대 국비를 확보했다”며 “전남의 잠재력을 세계적 경쟁력으로 끌어올리는 **‘미래 전남 황금시대’**를 힘차게 열겠다”고 밝혔다.
전남의 국비 10조 원 돌파는 단순한 예산 확보를 넘어, 산업·문화·복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균형발전형 성장 모델의 완성을 의미한다. AI·에너지·우주산업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투자가 현실화된다면, 전남은 대한민국의 ‘미래형 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